[뉴스비전e 박준상 기자] 지난해 이세돌 구단과의 대국으로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알파고.

인간과의 바둑 대결에서 승리한 알파고의 성공을 계기로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은 이제 단순히 빅데이터만의 특화된 영역의 사업이 아니라, 모든 소프트웨어,IT 컨설팅,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공통 관심사가 되어 있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은 최근 빅데이터 사업의 방향을 알고리즘으로 전환하고 있다.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는 빅데이터 분석 도구에 대해 심층 분석해본다. [편집자 주]

 

[②세계 빅데이터 분석 시장, 연평균 25% 성장 전망]

빅데이터 시장 자체는 관련 하드웨어, 데이터 관리/분석/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그리고 서비스의 3개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에서 분석도구 시장은 두 번째에 영역에 해당한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에 의하면, 세계 빅데이터 시장은 2015년 169억달러 수준에서 오는 2021년엔 644억 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연평균 24.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분석도구 시장은 2015년 49억 달러, 2021년 167억 달러에 이르기까지 연평균 19.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빅데이터 시장은 2015년 2천 800억원 규모로 전세계 시장의 1.6% 수준이었지만, 2021년엔 1조 2천억원 규모로 연평균 26.4%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빅데이터 분석 / lgcns >

다양한 센서를 장착한 스마트 디바이스 보급, 데이터 저장매체 가격과 통신 비용의 하락, 컴퓨터 용량 증대와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발달로 빅데이터 시장은 확대일로에 서 있다.

빅데이터에 특화된 솔루션 제공 기업들 외에 기존 시스템 통합(System Integration) 기업들이 빅데이터 기반의 사업 영역으로 전환을 시도하면서 시장 규모 확대가 가속화 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선진국 대비 기술력이 낙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의 빅데이터 시장조사에 의하면, 2016년 기준 국내 빅데이터 기업의 기술수준은 선진국을 100으로 했을 때, 62.6으로 평가됐다.

선두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 약 3.6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원천기술 확보와 함께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차세대 시스템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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