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2017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의 수상자로, 자연생명 분야에는 이상엽 과학기술원(KAIST) 특훈교수가, 공학 분야에는 황규영 과학기술원(KAIST) 특훈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강병삼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한국과학기술원 특훈교수 이상엽 교수는 ‘시스템대사공학’을 창시하고, 미생물을 이용한 가솔린 생산, 강철보다 강한 거미줄 등 세계 최초·최고의 생산기술을 개발하여 우리나라 생명공학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드높이는데 크게 기여해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학기술원 특훈교수 황규영 교수의 공적에 대해서는 "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혁신이론과 기술을 개발하여 새로운 연구방향을 제시하였고, 특히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인 ‘오디세우스’를 개발하여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과 자립화에 기여하고, 우리 인터넷 정보문화 시대를 여는 데 크게 공헌했다"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과학기술 유공자 지원, 그리고 과학기술연금재원 확충, 우수과학자 포상 등 과학기술인의 공헌에 대해 예우하고, 과학기술인이 존중받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공모와 과학기술 관련 기관 및 단체의 추천을 통해서 24명이 접수됐고,  전공자 심사 및 분야별 심사, 그리고 종합심사 등 3단계 심사를 거쳐서 최종 수상자 두 사람을 선정했다고 미래부는 설명했다.ㅣ 

수상자들은 오는 7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회식에서 대통령상과 부상을 받을 예정이다. 

이상엽 , 황규영 KAIST 특훈 교수 <사진 / KAIST>

 

▲다음은 이상협·황규영 특훈 교수의 소감

 

1.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 

안녕하십니까? KAIST 이상엽입니다. 

큰 상을 여러 훌륭한 과학자들이 많이 계신데 저희가 받게 되어서 굉장히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이 상은 저 혼자 받는 것이 아니고, 현재 저와 같이 연구하고 있는 우리 학생들, 그리고 이미 졸업해서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발히 기여하고 있는 우리 졸업생들이 모두 함께 받는 것으로 감사히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더 뜻 깊은 그러한 생명공학 관련 연구를 수행하여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발전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그러한 연구 집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황규영 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부 특훈 교수 소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하게 되어서 대단한 영예이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더욱 훌륭하고 열심히 일하시는 연구자들이 많으신데 부족한 제가 수상을 하게 되어서 대단한 영광이고 커다란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컴퓨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처음으로 수상을 하게 되어서 최근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소프트웨어 분야에, 발전에 귀한, 귀중한 계기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 모든 것은 KAIST에서 전국의 영재들인 제자들과 함께 연구할 수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함께 고생해준 제자들에게 감사하고 이들이 졸업해서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것을 보면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그동안 연구재단 등을 통하여 꾸준히 지원해 주신 정부의 지원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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