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스비전e DB>

[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공급과잉 우려와 반대되는 전망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종이처럼 휘어지는 '플렉서블(flexible)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 과잉 우려는 기우로 2020년까지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며 28일 OLED 관련 장비ㆍ소재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 아산 신공장(A4)을 신축하는 등 증설로 인한 공급 과잉 기존 예상과 일부 다른 전망이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수요와 투자 계획에따른 공급 상황을 추정해볼 경우 2019년부터 공급 과잉의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2020년에는 공급부족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이번 보고서에서는 내다봤다. 

폴더블 스마트폰 수요를 2019년 4천500만대, 2020년 1억대 기준을 생산능력으로 환산한 경우, 필요 생산능력은 각각 월 79K(천장),175K이지만, 기존 추정 수요를 생산능력으로 환산한 생산능력에 1억대 폴더블 수요를 추가적으로 반영할 경우 2019년, 2020년 모두 공급부족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윤영식 연구원은 "시장 일각에서 플렉서블 OLED 공급 과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2020년까지 폴더블 스마트폰 수요가 1억 대에 이를것으로 가정하면 중화권 업체들이 대량 양산에 성공해도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르면 연말부터 내년까지 대규모 투자로 증설을 준비하는 것도 플렉서블 OLED 수요 확장과 후발업체와의 기술 격차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해석하면서 관련 장비업체 가운데 수혜를 받을 곳으로 AP시스템과 테라세미콘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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