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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카 서비스②] 커넥티드카 활성화 시키기 위해 플랫폼·소프트웨어·통신 인프라 구축...제도적 장벽 해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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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카 서비스②] 커넥티드카 활성화 시키기 위해 플랫폼·소프트웨어·통신 인프라 구축...제도적 장벽 해결 필요
  • 김호성 기자
  • 승인 2017.09.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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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카플레이 <사진/ 애플 홈페이지>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최근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서비스가 급부상하면서 국내외 IT 기업 및 자동차 기업들이 차량용 모바일플랫폼과 OS(Operation System),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시스템 등을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기존의 모바일용 소프트웨어와 앞으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는 자동차기업이 단독으로 혹은 IT기업과 협력을 통해 독자적인 차량용 플랫폼을 개발하였으나 최근엔 자동차기업을 중심으로 포럼을 통해 표준 오픈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 커넥티드카 플랫폼 개발 중인 연합체·컨소시엄·국내외 기업들

제니비(GENIVI)연합은 오픈소스 기반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한 연합체로 자동차, 소프트웨어, 반도체 업계에서 100여 개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또한 2017년 1월 포드와 도요타를 중심으로 커넥티드카 국제 기술 표준을 먼저 선점하기 위해서 비영리 컨소시엄인 'Smart Device Link 컨소시엄’이 구성되었다.

안드로이드, i-OS, QNX 등 기존의 스마트폰 모바일플랫폼도 차량용 플랫폼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구글은 2014년 커넥티드카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오토’를 개발, CES 2017에서 피아트 자동차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탑재하여 발표했다. 

애플은 커넥티드카 플랫폼인 ‘카 플레이’를 개발하고 OS 관련 특허를 다수 출원했으며, 와이파이슬램(WifiSLAM)을 인수해 아이폰과 ‘카 플레이’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 ‘코타나’를 클라우드 기반의 커넥티드카 플랫폼에 적용할 계획이고, 여러 센서로부터 필수 정보를 수집하여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운전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개발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는 커넥티드카 및 카오디오 전문기업인 하만과 이탈리아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자회사인 마그네티 마렐리를 인수했다. LG는 커넥티드카 솔루션 ‘Oncar’를 G6에 탑재했으며 폭스바겐그룹과 ‘크로스오버 플랫폼’을 공동 연구개발에 나섰다. 

현대·기아 자동차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텔레매틱스 서비스 플랫폼 ‘BlueLink’ 개발했고, 차량 원격제어, 관리 프로그램인 Q Friends 개발했다. 또한 삼성전자와 두 기업 기기 간 프로토콜을 통일하여 스마트폰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발했다. 네이버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음성인식 기능 자동차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제니비(GENIVI)기반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ccOS(Connected Car Operating System)’도 개발했다. 

▲ 커넥티드카를 위한 차량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및 통신 인프라 준비 진행 중

차량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자동차기업과 전자기업의 표준화 포럼을 통해 표준화가 진행 중 이다. 2003년 유럽 자동차 제조사를 중심으로 AUTOSAR라는 산업 표준 포럼을 조직해 차량용 임베디드소프트웨어 표준을 배포하고 있다. 

AUTOSAR(AUTomotive Open System Architecture)는 자동차기업, 자동차 전장전문기업, 소프트웨어 기업 등이 공동 협력하여 개발하고 있는 개방형 자동차 표준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유럽기업을 중심으로 전 세계 17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커넥티드카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미국 ConnectedDrive, EU CVIS, SAFESPOT, 일본의 SmartWay21 등의 기술개발 및 테스트를 지원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국토교통부에서 수립한 ‘건설교통 R&D 혁신 로드맵’에서 ‘스마트 하이웨이’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인프라를 자체 개발하기보다는 미국의 WAVE 통신 프로토콜 기반으로 고속도로 테스트베드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 서비스 확산을 위해 커넥티드카 관련 규제 재검토

미국은 Connected Vehicle Research Program에서 V2V safety application research plan을 통해 커넥티드카의 적용에 따른 가능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규제를 마련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미래부에서는 커넥티드카를 포함한 스마트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을 위해 제도 개선, 주파수 할당 및 배분, 도로교통법의 각종 규제 개선을 위한 안전 기준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커넥티드카 서비스 확산을 위해서는 개인의위치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과 같이 자동차의 위치정보 보호를 위한 법률의 제정 검토와 자동차 데이터의 소유주가 명확하지 않은 문제도 있어 차량정보에 대한 처리규정 마련이 필요하다.

또한 운전 중 영상 관련 규제에 대한 기술적, 정책적 방안을 검토하여 커넥티드카 콘텐츠 산업 육성해줄 필요가 있다. 현재 대부분의 국가가 운전 중 영상시청 및 기기 조작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는 상황이나 운전 중 스마트폰 조작이 사회적 문제로 확대되면서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커넥티드카는 표준 플랫폼 선점을 위해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커넥티드카를 하나의 새로운 모바일서비스 플랫폼으로 인식하고 소프트웨어 및 통신 기술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IT기업과 자동차 기업 간 협력포럼을 통한 기술제휴, 표준 플랫폼 수립 등 협력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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