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한미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번 협의에서는 대북제재 조치를 위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협의에 앞서 지난 9일에는 한국과 중국의 6자 회담 수석대표가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안보리 결의 2321호 이행 등 북핵 및 북한 문제와 관련한 향후 한·중 간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 등 정부에 의하면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는 12일 저녁 서울에서 업무 만찬을 한 뒤 13일 오전 10시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정식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협의 후에는 공동 기자회견이 열리며 한미, 한일 수석대표간 양자 협의도 별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측에서는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 측에서는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일본 측에서는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각각 참석한다.

이번 협의에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2321호와 12월 2일 연쇄적으로 발표된 한미일 독자 제재의 구체적 이행방안이 주로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대북 제재 성공의 열쇠를 쥔 중국과 러시아를 견인해 적극적인 제재 이행에 동참시킬 방법에 대해 전략적인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비전 정윤수 기자/ 제보 및 보도자료: newsvisio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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