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에서 인근의 호수에 소재한 탈(Taal) 화산이 12일 화산재와 바윗돌들을 분출해 수천 명의 주민이 집을 떠나고 비행 경유가 금지됐다.필리핀 지진 화산 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현지시간)부터 우르릉소리와 진동이 관측 되면서 증기 활동이 활발해졌다고 전했다.이어 마닐라 남쪽 바탄가스주에 있는 탈 화산이 뜨거운 증기와 재를 1㎞ 높이까지 하늘 위로 내뿜었다고 말했다. 부상이나 손상 피해 보고는 없었으나 당국은 화산이 소재한 호수 내 섬으로부터 주민 6000여 명을 서둘러 소개시켰다. '꼬마' 탈 화산은 마닐라로부
미·중 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합의 1단계 서명을 원래 예정된 이달 15일 이후로 미룰 수도 있다고 밝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신년 첫 유세차 오하이오주 톨레도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역 A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큰 협상에 오는 15일 서명할 것 같다”면서 “하지만 그 직후(shortly thereafter)에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트위터를 통해 오는 15일에 미·중 1단계 무
청와대가 지난 8일 36세 생일을 맞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북한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즉석 면담을 하고 이날 귀국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정 실장은 한·미·일 안보 협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1월 8일이 김 위원장의 생일이었는데 이를 트럼프 대통령이 기억하고 있었다" 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생일에 관해 덕담하면서 그에 대한 메시지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했으
일본에서 재판을 앞두고 레바논으로 도주한 카를로스 곤이 도피 열흘 만에 나타났다. 곤 전 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닛산 경영진과 일본 검찰을 비판하면서 무죄라고 주장했다. 일본 법무성은 이례적으로 새벽에 반박 기자회견까지 열었다.곤 전 회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른 선택을 할 수 없었다”며 “일본 검찰에 의해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잔인하게 떨어져 있어야 했다”고 일본 검찰을 비판했다.곤 전 회장은 자신의 체포와 기소를 꾸민 배후로 자신의 후계자였던 사이카와
마국 공영방송 CNN은 미국과 이란 사이에 구체적으로 어떤 메시지가 어떻게 교환됐는지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스위스 외무부 성명은 양측이 의견 전송에 관여하고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미국의 한 고위 관리자는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밤새 스위스 비공식 채널(Back Channel)을 통해 서둘러 메시지를 교환했다"며 이를 통해 "미군 기지로 날아오는 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었고 이라크 군에도 경고를 했다"고 말했다.스위스 외무부는 이에 대해 "스위스는 이란에서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며, 미국과 이란 사이의
8일(현지시간) CNN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 항소법원이 하급 법원 판결을 뒤집어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군 예산 36억 달러(한화 약 4조 1734억원)를 전용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을 찬성 2 반대 1로 군 예산 전용을 허용하는 판결을 내렸다고 전했다.이번 예산은 미 연방대법원이 지난해 7월 합헌 결정을 내린 국경장벽 건설에 사용한 국방부 예산 25억 달러와는 별건이다.국경장벽에 군 예산을 투입하는 데 대해 여러 단체와 주(州)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의회의 승인을 얻기가 어려워지자 편법을 쓰고 있다며 반대했다.트럼프 대통령
8일(현지시간) 이라크 내 미군기지 2곳을 겨냥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따른 피해 규모를 놓고 미국과 이란 측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TV는 이날 이란혁명수비대(IRGC) 고위소식통을 인용, 미군 목표물에 발사한 15발의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80명의 '미국인 테러리스트'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국영TV는 이어 미사일 공격에 따른 부상자는 200명이며, 헬기 등 미군 측 장비가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반면에 미국은 이란의 기습적인 미사일 보복 공격에 “사상자가 없다”고
현지 시간 8일 오전 이란 테헤란에서 우크라이나 키예프로 향하던 우크라이나 항공 보잉 737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다.이 사고로 탑승자 176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8일 이란 국영 프레스TV·AP통신 등에 따르면 여객기는 테헤란주 로바트 카림 카운티의 파랜드 인근에 떨어졌고, 추락 직후 화재가 발생해 승객 167명과 승무원 9명 등 탑승객 176명 전원이 사망했다. 사고 직후 구조대가 현장에 투입됐으나,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전해졌다.추락 원인은 기술적 결함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란 국영 통신사인 IRNA와 이란 도로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사무총장이 중동 사태에 대해 미국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미국과 유럽의 집단안보체제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6일(현지시간) 이란에 "추가적인 폭력과 도발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 본부에서 열린 긴급회의 뒤 "오늘 동맹국들에 자제와 긴장 완화를 촉구했다"면서 "또다른 갈등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란은 더 이상의 폭력과 도발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3일 이란
미국 싱크탱크 유라시아그룹이 올해 북미 비핵화 협상이 큰 진전을 이루지 못 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라시아그룹은 6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2020 톱 리스크와 별개로 북한 문제를 언급하면서, "북한이 향후 수개월간 비싸게 굴 것, 이라고 전했다.또한 "평양은 트럼프가 외교정책 승리에 필사적이란 점을 알고 있으며, 다른 그럴듯한 미국 대통령 보다 트럼프가 더 낫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덧 붙었다.이어 "미사일 프로그램, 위성발사 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시험 도발 등 (언론의)헤드라인을 장식하는 (도발)고조를 밀어부치
이란과 미국의 갈등이 폭격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이 미국의 재보복 때 이스라엘 주요 도시들을 표적으로 삼겠다고 밝혔다.AFP통신은 모흐센 레자에이 이란 전 혁명수비대장이 5일(현지시간)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을 살해한 것에 대한 이란의 보복에 미국이 대응에 나설 경우 이스라엘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레자에이는 이란 혁명수비대 장성이자 헌법기관인 국정조정위원회 사무총장으로, 그는 트위터에 "만약 미국이 이란의 군사적 대응에 어떠한 반격에 나선다면 이스라엘의 하이파와 텔아비브는 가루가 될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라크 의회가 5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열고 미군 철수 결의안을 가결했다.미국과 이란 사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 의회는 자국에서 미군 등 모든 외국 주둔군이 철수토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이 결의안은 미군이 이란군 실세와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요인을 폭격해 살해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군은 지난 3일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총사령관을 사살했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이란군 최고 실세로 여겨지는 인물이다. 이같은 인물의 사망으로 인해 미국과 이란간 갈등은 고조됐다.이라크는 자
3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미군의 공습으로 이란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이 사망한데 대해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이라크내 있는) 미국 국민들은 가능한 빨리 항공편으로 이라크를 떠나고, 그렇지 않으면 육로로 다른 국가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통신은 미국의 공습에도 불구하고, 바그다드 공항은 아직 개방돼 있다고 전했다.앞서 외신들은 이라크 국영방송을 인용해 3일(현지시간)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솔레이마니를 포함한 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군이 솔레이마니
BNPB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도권에 쏟아지면서 홍수와 붕괴 사태가 잇따르면서 지금 까지 4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이어 사망자는 범람에 의한 익사, 저체온증, 감전사, 산사태로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지질기상지진청은 장대비가 4일까지 자카르타 주변에 내릴 것이라며 추가 피해에 대비하라고 권고했다.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에는 3000만명 이상이 살고 있다. 2007년에도 대규모 홍수가 일어나 적어도 80명이 사망하고 32만명의 이재민을 냈다.앞서 인도네시아 사회부는 전날 수년래 최악의 대규모 범람
호주 남동부에 사상 최악의 산불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이 세 번째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2일(현지시간) CNN은 큰불이 강풍을 타고 16Km까지 솟구쳐 오르며 이동하는 화염 토네이도로 호주 산불 사태가 더욱 위험 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고 전했다.닐 베넷 호주 기상청 대변인은 호주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화염이 내뿜는 강렬한 열기가 공기를 빠르게 상승시키며 이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화재 현장에서 풍향 예고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바람을 매우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뉴 사우스웨일스주 소방당국
곤 전 회장의 영화와 같은 일본 탈출은 부인 작품이였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WSJ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지난 1일 곤 전 회장이 일본을 탈출하는데 부인이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곤 전 회장이 여러 감시망을 뚫고 촘촘한 일본의 출입국 절차를 통과하기 위해선 외부의 전문적인 조직이 참여해야 하고, 곤 전 회장과 교감도 이뤄야만 했던 만큼 부인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란 추측이다.곤 전 회장의 일본 탈출 과정은 한 편의 스파이 영화를 방불케 한다. 레바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곤 전 회장의 도쿄 자택
인공지능(AI)이 사람 의사보다 더 정확하게 유방암을 진단했다. 현지시간으로 2일 BBC 보도에 따르면,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과 구글 헬스 연구원들은 2만9000명의 유방암 검진용 X선 촬영영상을 토대로 유방암 검진용 컴퓨터 모델(AI)을 개발해냈다. 6명의 방사선 전문의들과 AI에게 영상을 분석하게 했더니, AI의 진단 정확성이 사람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AI에게 익명으로 처리된 환자들의 X-선 영상을 제시해주고 나서 검진하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의사들은 진단을 내리기 전에 환자의 병력에 관한 정보를 볼 수있
평소에 항상 인자한 미소를 띠는 교황이 한 신도를 향해서 불같이 화를 내는 '반전 모습'을 보여서 여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일 교황은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군중들에게 새해 축원을 말하던 중, 전날 밤 광장 행사에서 자신의 손을 움켜쥐고 막무가내로 끌어 당기는 한 여성 신도의 손을 때리고 거칠게 뿌리친 자신의 행동의 사과 하며 당시 인내심을 잃었었다고 고백했다.가디언 등 여러 매체가 올린 카메라 영상에 따르면 낮은 목책 경계선에 바짝 붙어 많은 사람들이 교황에게 인사를 건넸고 교황은 아이들과 아기의 손을 차례로 잡아주었다. 당시
1일(현지시간) USA 투데이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영화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져'에 출연했던 미국 할리우드스타 몰리 피츠제럴드가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피츠제럴드는 캔사스시티 교외에 있는 자택에서 흉기로 어머니를 찔러 살해한 혐의로 지난달 31일 경찰에 체포됐다. 피츠제럴드는 2급살인혐의로 기소됐으며, 50만달러의 보석금을 내는 대신 현재 교도소에 수감돼있다.피츠제럴드의 어머니 퍼트리샤 티 피츠제럴드(68)는 앞서 지난달 20일에 자택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바 있다. 피츠제럴드는 2011년작 '캡틴 아메리
31일 (현지 시간)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신년맞이 축하행사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에게 "우리(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는 비핵화에 관한 계약에 서명했다. 첫번째 문장이 '비핵화'였다. 그게 싱가포르에서 한 것이었다. 나는 그(김정은)가 자신의 말을 지키는 남자라고 생각한다( I think he's a man of his word)"라고 말했다. "(김정은이 약속을 지키는지) 알게 될 것"이란 말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는 나를 좋아하고, 나도 그를 좋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