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6시 30분께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 소환을 앞두고 숨진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원의 빈소에 조문했다. 윤 총장은 대검찰청 간부 10여명과 함께 2시간30분 가량 조문을 한 뒤 오후 9시께 장례식장을 나갔다.취재진은 윤 총장에게 '유서에 총장이 언급됐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치권에서 청와대 압박수사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는지', '심정은 어떤지' 등을 물었으나 윤 총장은 입을 다문 채 밖에 대기하고 있던 검은색 차량에 탑승했다.서울동부지검 소속 수사관 A씨는 지난 1일 오후 서울 서초동 한 건물에서
대검찰청 산하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 단장으로 임명된 임관혁 안산지청장(53·사법연수원 26기)은 특별수사에 능통한 이른바 '특수통'으로 알려져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시한 첫 특수단 단장으로 발탁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수단을 이끌 임 단장은 대형비리 수사에 정통한 '특수통'으로 알려져 있으며, 충남 논산 출신으로 대전 보문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1994년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연수원을 거쳐 1997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춘천지검 속초지청, 부산지검, 대전지검,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오는 29일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후보자로 지명되기 전부터 내사에 착수했다는 주장 등에 대한 근거를 밝히겠다고 예고했다.유 이사장은 26일 노무현재단 유튜브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대검은 지난 22일 방송된 '응답하라 MB 검찰'편에 대해 '허위사실', '상식에 반한다'고 반박하며 어떤 근거로 이런 주장을 계속하는지 명확히 밝히라고 요청했다. 알릴레오는 다음주 화요일 저녁 6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검찰 요구에 응답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유 이사장은 22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검찰총장이 조국 전
군인권센터가 소위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촛불 계엄령 문건'을 공개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당시 서울중앙지검장)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 가운데 검찰이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센터가 '계엄령 문건 사건' 수사 당시 검찰(기무사 계엄령 문건 합동수사단)의 불기소 결정서를 공개하면서 윤 총장에게 수사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센터는 이날 공개한 결정서에 서울중앙지검장 직인이 찍혀있다면서, 당시 지검장이었던 윤 총장이 수사에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합수단은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이 '윤중천 접대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21 보도에 대해 "검찰이라는 기관에 대한 문제"라며 "사과를 받아야겠다"고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윤 총장은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앞서 한겨레21은 지난 11일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윤 총장을 자신의 별장에서 접대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이를 수사단에 전달했지만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을 보도했다.이어 지난 14일에는 조사단이 검찰 과거사 위원회에 제출한 최종보고서에도 '사업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불거진 고소·고발 사건 수사와 관련해 여야가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충돌했다.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은 "수사 결과로 말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 국감에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위원장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을 언급하며 "압력성 발언을 무척 많이 했다"며 "영향을 받고 있는가"라고 윤 총장에게 물었다.앞서 여 의원은 지난 7일 관련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남부지검의 송삼현 검사장이 참여한 서울중앙지검 및 서울고검 등 국감
법무부가 서울중앙지검 등 3개 검찰청에만 특별수사부(특수부)를 남기고 나머지는 폐지하기로 했다. 명칭도 반부패수사부로 변경하면서 약 45년만에 특수부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조국 법무부 장관은 14일 오전 11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직접수사 축소 등 검찰개혁 추진상황 브리핑을 열고 서울중앙지검과 대구지검, 광주지검 3개 청에만 특수부를 남긴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을 15일 국무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1일 서울중앙지검 등 3개 검찰청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이 건설업자 윤중천(59)씨 별장 접대 의혹 보도에 대해 "그렇게 대충 살지 않았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한겨레21 보도 이후 대검 간부들에게 "건설업자 별장에 놀러 갈 정도로 대충 살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윤 총장은 윤씨 별장이 있는 원주에 20여년 전 다른 일로 한 차례 찾았을 뿐, 그 이후 원주 자체에 가본 적도 없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가 윤 총장에게 별장 접대를 한 정황이 담긴 기록을 보고도 조사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은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 한 달을 하루 앞두고 '검찰 개혁' 추진 계획에 대해 대국민 발표에 나섰다.조 장관은 8일 오후 '국민과 검찰이 함께 하는 검찰 개혁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법무부는 앞서 지난 1일 대검찰청이 발표한 자체 개혁 방안을 포함해 즉각 시행이 가능하고, 신속한 제도화가 필요한 부분을 '신속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10월부터 단계적으로 관련 규정을 시행할 계획으로, 앞서 조 장관이 밝힌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신속 추진 과제는 ▲직접수사 축소 및 민생 집중 검찰 조직 개편 ▲인권 존중과 절제된 검찰권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대규모 장외 집회를 통해 나타나고 있는 진보·보수 진영의 의견을 모두 경청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직접적인 의사 표시가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정치적 의견 차이가 극한 대립으로 번지면 안 된다고 우려했다.또 문 대통령은 검찰 개혁 추진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을 재차 밝히면서 정치권과 검찰, 법무부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표출된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엄중한 마음으로 들었다"며 "정치적 사안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0일 법무부의 검찰 개혁 방안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검찰권의 행사 방식, 수사 관행, 조직 문화 등에 대한 개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제시하라고 지시했다.1일 윤 총장은 구체적인 개혁 방안에 앞서 즉각 시행할 수 있는 조치를 내놨다.윤 총장은 서울중앙지검 등 3개 검찰청을 제외하고 전국의 모든 검찰청에 설치된 특수부를 폐지하도록 했다. 또 '외부기관 파견검사'를 전원 복귀시켜 민생범죄를 담당하도록 했다. 검사장 전용 차량 이용도 중단했다.아울러 대검찰청은 "각급 검찰청의 간부들과 인권보호관,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를 놓고 청와대와 검찰 간 갈등이 벼랑 끝 대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 수사 관행을 개혁해야 한다"며 처음으로 검찰에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지만, 검찰은 '하던 대로 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이에 따라 이번 수사가 조 장관과 검찰의 대립 구도에서 '최고 권력자'인 문 대통령과 검찰의 대립 구도로 전환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검찰이 아무런 간섭을 받지 않고 전 검찰력을 기울이다시피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는데도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사건과 관련해)검사로서 정도가 벗어났고 본인은 몰라도 정치에 뛰어들었다"고 지적했다.유 이사장은 이날 오후 유튜브채널 '알릴레오 시즌2' 첫 생방송에서 "저는 그동안 윤 총장을 검사다운 검사라고 생각했다. 검사로서 유능하고 집요하고 원칙과 정도를 지키는 사람이라고 판단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방송에서는 박지훈 변호사와 김언경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총장과 함께 조 장관 임명 관련 쟁점을 다뤘다.우선 유 이사장은 전날 조 장관 자택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검찰 포렌식 자료가 유출됐다'는 논란에 대해서 검찰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즉각 반박했다.대검찰청 관계자는 6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검찰 압수물 포렌식 자료가 청문회장에 돌아다니는 등 외부로 유출됐다는 취지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이날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 후보자의 딸이 한영외고 재학 당시 제1저자로 등재된 의학 영어 논문의 책임저자인 장영표 단국대학교 교수에게 전달한 논문 초고 파일 정보에 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주변에 대한 광범위한 압수수색 등 검찰 수사를 두고 문재인 정권 고위 인사들의 잇따른 비판이 제기되자 검찰이 공개적으로 반발에 나섰다.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는 현 정권과 조 후보자에 대한 대대적 수사를 벌이는 검찰이 파열음을 노출하면서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맞물려 또다른 파문을 낳고 있다.청와대는 5일 "검찰 수사에 개입한 적도 없고 언급한 적도 없다"며 조 후보자의 의혹에 대한 청와대의 언급이 '수사 개입'이라는 검찰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조 후보자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이 연일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조 후보자가 취임 후 시행할 국민 안전 정책을 발표하는 맞수를 뒀다. 조 후보자는 이를 시작으로 향후 다른 분야의 정책 등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조 후보자는 20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국민들께 드리는 다짐'이라는 자료를 배포하고 향후 추진할 정책을 제시했다.조 후보자는 이날 출근길에서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펼쳐보고 싶은 법무·검찰 정책을 국민들 앞에 직접 밝히고자 한다"며 "내정 시 약속드렸던 것이기도 하다. 국민들의 일상의 안전과 행복에 관
[뉴스비전e] 법무부가 전국 검찰청 차장검사와 부장검사 등 중간 간부인 고검 검사급 인사를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 시대가 막을 올린 가운데 수사 최전선에 설 새 진용이 갖춰질 전망이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검찰 중간 간부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6일에 단행된 검찰 고위 간부 승진·전보 인사 발령도 이날부터 시작된다.이번 인사에서는 고위 간부 인사에 비춰 특수수사에 능통한 이른바 '특수통' 검사들이 요직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윤 총장과 손
[뉴스비전e] 전쟁 중에 아내 덕분에 목숨을 건진 또 한 번의 순간이 있었다.제자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 이후에 나는 모처에 피해 있다가 집에 가끔씩 들를 때면 언제 또 인민군들이 들이닥칠지 몰라 다락방에 숨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인민군들이 들이닥쳤다.당시 나는 다락방에 숨어 있어 아래층에서 벌어진 긴박한 상황을 알지 못했지만, 나중에 아내에게 들은 얘기는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위험천만한 순간이었다.군화발로 들이닥친 인민군들은 다짜고짜 아내에게 남편이 숨어 있는 곳을 대라고 위협했다.말로만 위협하는 게 아니라 총부리를 등에
[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신임 금감원장 후보로 김오수 법무연수원장, 윤석헌 서울대 객원교수, 원승연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이 꼽히고 있는 가운데, 김 법무연수원장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강하게 부상하고 있다.검찰 출신인 김 법무연수원장은 인천지방검찰청, 서울서부지검, 서울중앙지검 부장을 거쳐 대검 과학수사부 부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했다. 금융시장 개혁을 강하게 밀어붙이기에 적합한 외부 출신 후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금융권 이슈로 떠오른 채용비리와 희대의 삼성증권 배당사태 등 현안들을 감안해 엄정한 조사와 제재를
[뉴스비전e 김평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총장 후보자에 문무일 부산고검장을 지명했다.4일 청와대는 문 고검장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내정했다고 밝혔다.문 후보자는 1961년 전남 광주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서부지검장과 대전지검장, 대검 중수부 중수1과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등을 지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후보자는 치밀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검찰 내부의 신망이 두터워 검찰 조직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검찰 개혁의 소명도 훌륭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문 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