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케이신문은 10일 "미국이 추진하는 중국과의 '디커플링'에 대해 유럽연합(EU)이 절대 맹목적으로 따라갈 수 없다"고 보도했다.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를 방문한 뒤 느낀 소감이다.기자가 찾은 부다페스트의 번화가에는 중국 기업의 대형 광고판이 눈에 띄었다고 신문은 전했다.약 30분 정도 걸어가면 전차 환승 지점에 푸단대 캠퍼스의 건물 부지가 있다.인근에는 오르반 정부의 외교성과 홍보판도 있어 중국과 접근성이 특징이다.헝가리가 중국발 투자 붐을 겪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현지에선 화웨이·중국은행 등 중국 기업과 고부가가치 산업 육
유럽에서 기후위기로 인한 식량 가격이 급등하면서 약 2천만 명의 어린이가 빈곤과 사회적 배제의 위험에 처해 있다는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고 유로저널 최신호가 전했다.국제 구호 단체인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의 보고서를 인용한 독일 공영방송 타게스샤우(Tagesschau) 보도에 따르면 유럽 내 빈곤 위험에 처한 아동의 수는 2021년에 20만 명 증가한 1,960만 명에 달하고 있다.이는 유럽의 어린이 네 명 중 한 명꼴이다.또한 2019년도부터 2021년까지 유럽의 아동 빈곤 문제는 점점 더 심화되고 있
스페인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4일(현지시간) 여성과 남성이 정치·상업·공공생활의 다른 영역에서 보다 평등한 대표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성별평등법을 선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성별평등대표자법은 선거인단 명단, 대기업 이사회, 전문협회 관리위원회 등에 대해 성평등 조치를 시행할 것이다.산체스 총리는 오는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앞두고 열린 사회당 집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법안은 7일 각의에서 가결된 뒤 의회에 상정될 예정이다.또 산체스 총리는 4일 "이들이 사회의 절반을 대표한다면 정치·경제 권력의 절반은 여성이어야
김장호 구미시장을 단장으로 한 구미시 대표단이 볼프스부르크와 그르노블과 우호결연을 체결했다.3월 5일 귀국한 구미시 대표단은 독일의 볼프스부르크시(市), 프랑스 그르노블시(市) 등과 우호결연을 체결한 일정을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으로 귀국했다.2월 23일부터 3월 5일까지 유럽 방문에 나선 구미시 대표단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Mobile World Congress) 2023’을 참관했다.2월 24일에는 독일 볼프스부르크 시(市)를 방문해 우호결연 의향서를 체결하고 데니스 바일만 시장과 경제혁렵
유럽 내 거의 100만 건에 달하는 망명 신청이 대기하면서 2016년 이래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독일 슈테른지가 지난 26일 보도했다.이에 유럽 국가들이 증가하고 있는 난민들로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유럽 난민 담당 기관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유럽 내에는 거의 100만 건에 달하는 망명 신청이 실제 난민 허가수와 비례하지 않는다고 추정하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유럽연합(EU) 측은 많은 망명자들은 기회를 늘리기 위해 여러 유럽연합 국가에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는 EU 국경 보호 기
독일에서 여성들이 평균적으로 남성보다 시급이 18% 적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작년 여성들은 평균적으로 1시간에 20.05 유로를 벌었는데, 이는 평균 24.36유로의 남성보다 4.31 유로 (18%) 낮은 수준이라고 독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했다고 유로저널 최신호가 전했다.이러한 성별 임금차는 지역별로 차이가 크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 되었다. 상당히 의외스러운 결과였다.동독 지역의 경우 7%에 불과했지만 서독 지역의 경우는 19%의 차이를 기록했다. 상이한 조사 방식으로 인해 이번 데이터를 지난 연도들의 데이터와 직접 비교하긴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유로뉴스에 따르면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 법 집행 기관의 자의적 체포 또는 괴롭힘의 위험성 때문에 자국민들에게 즉시 러시아를 떠나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은 "러시아에 거주하거나 여행 중인 미국 시민들은 즉시 출발해야 한다"고 경고 하면서 " 잘못된 구금의 위험 증가 우려때문에 주의를 증가시켰다."고 밝혔다.또한 성명은 "러시아로 여행하지 말라"고 덧붙였다.이른바 미국은 자국민들에게 러시아를 떠나라고 거듭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한 마지막 공개 경고는 블라디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 경제가 서방 제재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 완만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정부 회의 발언에서 "많은 이들(서방국가를 지칭)이 우리 러시아에 제재를 통해 곤경에 빠뜨리려고 노력했지만 우리 경제와 특정 산업생산이 그러한 위협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했는지 놀라웠다"고 강조했다.러시아,미국 등 서방의 제재 속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경제가 꿋꿋하게 잘 견디어 내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역설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러시아
5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에 따르면 폴란드 국경수비대 안나 미할스카 대변인은 이날 폴란드가 3월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주와의 경계에 전자장벽 건설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폴란드 법제일보는 그녀를 인용해 "전자시스템은 200㎞에 이르는 육지 경계 구간에서 가동될 것"이라고 전했다.미할스카는 하청업체들이 국경 수비대를 인도할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폴란드 군인들은 현재 해당 국경에 가시 철조망을 설치하고 있다.한편 폴란드 국경수비대는 러시아-폴란드 국경 정세가 여전히 평온하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202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한 지 3년이 지난 지금, 경제학자들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로 영국 경제가 매년 1000억 파운드(하화 약 149조 6340억 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가 영국에 큰 성과를 가져다주며 '큰 기회'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분석에 따르면 브렉시트의 영향 범위는 비즈니스 투자와 기업의 근로자 고용 능력 등 모든 측면을 포괄한다. 안드라드 이코노미스트와 한센은 상업 투자가 현저히 뒤처지고 EU 근로자 부족이 확대되면서 영국 경제 규모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미국 등 서방의 경제 제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2022년 러시아의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액을 기록했다고 유로저널 최신호가 전했다.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러시아에 진출했던 서방 기업들의 철수와 서방의 대(對)러 제재로 수입은 대폭 감소한 반면,주력 수출품인 천연가스·석유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러시아는 유럽 대신 중국·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로 판로를 돌리면서 총수출액의 감소가 낮아 무역 수지 흑자가 폭등했다.특히, 지난해 러시아의 가스 생산량이 전년보다 11.8% 감소했으나 국제 가스 가격
유네스코는 2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흑해 진주'로 불리는 우크라이나의 항구도시 오데사의 역사적인 구시가지를 세계유산 목록에 올렸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신문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21개 회원국이 찬성 6, 반대 1, 기권 14표로 이 도시의 지정구역 등재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시아는 이 투표를 여러 차례 연기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오드레이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이 같은 결정 후 "충돌이 계속되고 있지만, 등재된 것은 지구촌의 불안을 항상 이겨낼 수 있는 도시가 더 이상 파괴되지 않도록 하
21일(현지시간) DPA통신에 따르면 체코·폴란드·슬로바키아에서 폭설이 내려 대규모 정전·교통사고가 발생했다.체코 흐트비코비체에서는 21일(현지 시간) 쓰러진 나무가 시골길에서 달리던 승용차를 덮쳐 운전자가 숨졌다고 보도됐다.프라하에서도 날씨와 관련된 교통사고가 발생해 사망자가 발생했다.또 폴란드 크라쿠프 남동쪽 와브주카 마을에서는 간병인이 필요한 70세 여성이 숨져 산소공급기가 정전돼 작동하지 않았다.유족은 구급차를 불러 소방서에 알렸지만 산소통을 교체해 줘야 할 소방차가 눈보라로 길에서 충돌했다고 신문은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폴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독일 주민 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고 독일 뉴스TV가 19일 보도했다.독일 연방통계국은 독일의 상주인구가 2022년 말까지 최소 8430만 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잠정 추산했다.이는 주로 '순이입' 인구가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2022년에는 독일 이주자가 전출자보다 142만~145만 명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이는 2021년의 4배가 넘는 '순유입' 인구가 1950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의미다.독일연방 이민난민사무국에 따르면 현재 독일에 등록된 우크라이나
유럽연합(EU)이 4차 유럽연합 운전면허 표준 원칙을 통해 2023년에 회원국들의 운전면허증 법규를 유럽 공통으로 통일화할 계획을 준비 중이다.독일자동차연합(ADAC)이 발표한 개정안 내용에 따르면 현재 Class B 운전면허로는 무게 3.5톤까지의 차량만 운전할 수 있어 대부분의 캠핑카를 운전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2023년부터는 4.25톤의 캠핑카를 운전할 수 있게 된다고 유로저널 최신호가 전했다.또한 전동기 운전 규칙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몇 년 전부터 독일에서는 Class B 운전면허 범위가 B196-전동기 운전면허까지
중국인 관광객의 해외여행 러시를 앞두고 스페인 여행업계 종사자들은 중국인 관광객의 귀환을 환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카를로스 아베리아 스페인 관광협회 사무총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의문의 여지가 없는 좋은 소식"이라며 "중국은 서유럽 관광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유망한 관광 공급국 중 하나'"라고 말했다.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스페인은 세계적인 관광대국으로 쾌적한 기후와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인문경관이 풍부하고 관광자원이 풍부하다.지난해 스페인 관광은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최근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1월까지
지난 20년 동안 스위스의 인구는 2002년 700만 명에서 2022년 거의 900만 명으로 최소 20% 이상 증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나라의 인구는 2023년에 900만 명을 돌파할 것이다. 지난 20년간 스위스의 인구 증가가 주변국들의 증가세를 앞질렀다고 AP통신이 2일 보도했다.이웃나라 프랑스의 인구는 2000년대 초반부터 10% 늘었지만 독일은 1%도 넘지 못했다.스위스는 주민의 30%가 다른 나라에서 태어나 룩셈부르크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이민 비율이 높다.또 프랑스·독일·이탈리아에서 스위스로 매일 통근하며 해외
크로아티아는 공식적으로 유로를 통화로 채택하고 새해 첫날 유럽연합 통행시 여권이 없는 '솅겐 자유통행 지역'에 진입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블록의 높은 인플레이션과 단일 통화의 약세 시대에 유럽 연합에 더 깊이 통합되었음을 나타낸다.크로아티아는 3억 4700만 명의 EU 시민을 포함하는 유로존의 20번째 회원국이자 4억2000만 명이 거주하는 솅겐 지역의 27번째 회원국이 되었다. 크로아티아가 2013년 7월 1일 EU에 가입한 지 거의 10년이 지난 시점이기도 하다.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유로가 크로아티아 시민과 기업에게 해외 여행과
최근 러시아 위성통신에 따르면 전러시아 여론연구센터의 여론조사 결과 러시아인의 절반가량이 소련 재건을 원하고 있으며 58%는 소련 붕괴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다.신문은 응답자의 48%가 소련 재건을 희망했고 37%는 원하지 않았으며 15%는 대답하기 어렵다고 답했다고 전했다.러시아 국민의 58%는 소련 붕괴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고, 20%는 후회하지 않았으며, 13%는 괜찮았다고 답했으며 9%는 대답하기 어렵다고 답했다.보도에 따르면 인터뷰한 러시아인 중 51%는 소련이 더 좋은 측면이 있다고 답했고, 38%는 소련이 나쁜 측면이
21일(현지시간) 독일 DPA베를린에 따르면 독일 학술교류센터의 집계를 인용 올 겨울학기 독일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센터는 180개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현재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이 35만5000~36만5000명으로 지난 겨울 학기보다 약 2~4% 늘었으며 역대 최고라고 전했다.독일에는 모두 300만 명에 가까운 대학생이 있다.보고서는 코로나19 '봉인 해제' 이후 첫 학기에 외국인 유학생 수가 특히 크게 증가했다고 지적했다.독일 학술교류센터는 "독일 대학이 외국인 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