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검찰 중간 간부(차장·부장 검사급) 인사를 위한 검찰인사위원회를 내주 개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 주변에서는 검언유착 사건, 라임 사태 등 주요 사건 수사를 담당할 자리에 누가 앉게 될지를 놓고 여러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검찰 안팎에서는 내주 발표가 유력한 중간 간부 인사에서도 얼마 전 검사장급 고위 간부 인사처럼 친정부 성향 및 호남 출신 검사들이 대거 주요 보직을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앞선 고위간부 인사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유임시켰다. 또 자신의 참모였던 조남관 법무부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여당이 연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공세를 강화하고 있고, 한동훈 검사장 연루의혹이 있는 ‘검찰-언론 유착 사건’과 관련해 이성윤 서울지검장마저 직접 수사하겠다면서 사실상 ‘항명’을 했다. 이에 검찰 안팎에서는 “윤 총장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이 돌고 있다. 추 장관 취임 이후 연초에 단행된 검찰 고위급인사에서 윤 총장은 최측근 한 검사장 등 핵심 간부들이 전부 좌천되면서 사실상 윤 총장은 고립무원의 상태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검찰 내부에서 윤 총장이 조만간 ‘자진사퇴’ 방식으로 물러날 것이라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 대해 “사실상 윤석열 검찰총장이 고립된 꼴”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르면 이달 안 단행될 전망인 검찰 직제개편 및 중간간부 인사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대검 내 기획관·정책관·선임연구관 등 차장검사급 자리를 축소하는 적제개편을 추진 중이다. ‘검찰 직접수사 축소' 기조에 따라 범죄 정보수집 역할을 총괄하는 수사정보정책관과 전국 검찰청 인지수사를 조율하는 반부패·강력부 산하 선임기획관을 폐지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 장관이 이처럼 총장을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한 범여권의 공격이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검찰 안팎에서 윤 총장을 향한 의구심이 조금씩 확산되고 있다.윤 총장이 범 여권의 검찰 개혁 움직임에 지나칠 정도로 침묵을 지키고 있어 이를 두고 여러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여권과 법무부의 검찰 다잡기로 측근들이 대부분 한직으로 자리를 옮겼고 주요수사에 대한 검찰총장의 지휘 권한을 사실상 빼앗았는데도 윤 총장이 이렇다 할 반발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이처럼 윤 총장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자 일각에서는 “여권을 향한 한방은 없었다” “조직을 지키지 못하는 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 관련 검찰 조직 내부의 갈등상황이 연이어 빚어지고 있다. 이에 검찰 주변에선 “사건의 본질은 가려지고 정치색이 짙은 검찰 내부 권력 싸움만 남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고위 검사와 기자가 협박성 취재와 수사를 공모했다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둘러싸고, 검찰 조직 내부의 반목과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윤석열(60) 검찰총장을 향해 이성윤(58) 서울중앙지검장이 공개적으로 반기를 든 데 이어, 수사팀장인 정진웅(52) 부장검사와 피의자 한동훈(47) 검사장 간에 육박전이 벌어졌고, 대검
한 달 만에 침묵을 깬 윤석열 검찰총장이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윤 총장이 범 여권을 향해 정면승부를 내걸면서 검찰 안팎에서는 추 장관과 윤 총장 간의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 범 여권에 ‘정면승부’ 경고지난 3일 정부과천청사 지하 대강당에서 열린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윤 총장은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윤 총장은 이날 "대의제와 다수결 원리에 따라 법이 제정되지만 일단 제정된 법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적용되고 집행돼야 한다"며 "헌법의 핵심 가치인 자유
이동재(35) 전 채널A 기자의 검찰 기소가 이번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신임검사 신고식 공식석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윤 총장이 ‘검언유착’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예정된 신임검사 신고식에 참석한다. 행사 전체는 비공개로 열리지만 윤 총장의 발언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검찰총장은 신임검사 신고식에서 헌법정신을 강조하는 원론적인 차원의 발언을 내놓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다만 최근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를 줄이고 경찰과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 검찰 수사심의원회가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 불기소 의견을 내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심의위에 검찰총장 입김이 관여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에 검찰 주변에선 ‘결과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심의위에 검찰총장 입김이 관여될 수 있나”라는 질문에 “그런 우려를 부정할 수 없다. 검찰총장이 위원을 일방적으로 위촉하고, 위촉 위원은 비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한동훈
압수수색 과정에서 현직 검사장이 폭행을 당하는 사상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이 29일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본인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수사 부장에게 폭행을 당했다.한 검사장은 이날 "공권력을 이용한 독직폭행이라며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사무실에서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가입자 식별 모듈·USIM) 압수를 시도했다.한 검사장은 당시 현장을 지휘하던 정진웅(52·29기) 서울중앙지검 형사1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한 KBS 오보를 놓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한 외부 권력자의 보도지시가 있었을 가능성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어 조작된 녹취록 내용을 KBS에 전달한 인물이 서울중앙지검 핵심 간부라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검찰 수사의 방향이 서울중앙지검과 연결된 정치권을 조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8일 KBS는 한동훈 검사장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검언유착 정황이 확인됐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이에 이 전 기자가 실제 녹취록을 공개해 KBS의 보도가 허위보도였다며 KBS 보도관계자 등을 명예훼손 혐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고소정황을 경찰보다 검찰이 먼저 인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사팀과 대검이 고민에 빠졌다. 검찰이 피소관련 정보 유출의 원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 측이 지난 22일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었다. 피해자측은 당초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려다가 경찰로 방향을 튼 경위를 설명했다.피해차 측 주장에 따르면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는 지난 7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사무실로 전화를 걸었다. 이미 박 시장에 대한 고소장 작성이 완료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혐의 피소내용이 박 전 시장에게 사전누설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수사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서울중앙지검은 “경찰청·청와대·서울시청 관계자들을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 5건을 형사2부(이창수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17일 밝혔다.검찰은 사건을 이창수 부장을 주임검사로 지정했으나 형사2부가 직접 수사할지, 경찰에 맡기고 지휘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에 따르면 검찰은 고소사건 보고를 주고받은 서울지방경찰청·경찰청·청와대가 수사대상인 점을 감안해 직접 수사하는 방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제 2의 최숙현사건을 근절하기 위해 스포츠윤리센터의 권한을 강화하면서 스포츠 분야 특별 사법경찰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지난 7일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성적 지상주의로 인해 끊임없이 반복되는 체육계 악습의 고리를 반드시 끊겠다는 결연한 마음가짐으로 체육 분야 인권침해 근절을 위한 시스템을 전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대검찰청 형사 2과장, 경찰청 차장,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 단장과 함께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및 인권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언유착' 사건과 관련하여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수사 지휘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윤 총장의 입장발표가 늦어지자 추 장관이 압박을 가하는 모양새다. 추 장관은 7일 오전 출입기자단에 보낸 법무부 명의 입장문을 통해 "법무부장관은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로서 최종적인 법적·정치적 책임을 지는 위치에 있다"며 "검찰총장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장관의 지휘 사항을 문언대로 신속하게 이행해야한다"고 밝혔다. 좌고우면은 왼쪽을 돌아보고 오른쪽을 곁눈질한다는 뜻으로 좌우를 바라보면서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는 것 또는 주변의
일명 ‘검언유착’ 의혹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이 결정한 전문수사자문단(자문단) 회의가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지휘권 발동으로 보류됐다. 이와 관련해 사정기관 안팎에서 추 장관의 지휘권 발동이 ‘위법이다’라는 의견과 반대 의견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형성되고 있다. 앞서 추 장관은 2일 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하고,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특임검사’에 준하는 권한을 부여하라는 취지로 지휘권을 발동했다. 이에 따라 대검찰청은 3일로 예정됐던 자문단회의는 열지 않고 대신 전국 검사장 회의를 열어 고검장·지검장의 의견을 받았다. 추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검·언 유착'과 관련된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가운데, 대검찰청에서는 전국 검사장 회의가 열렸다. 윤석열 검찰 총장은 회의에 참석해 여러 의견들을 듣고 수사지휘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검사장회의를 개최했다.오전에는 전국 고검장급 회의가 진행되며, 오후에는 각각 수도권에 근무하는 검사장과 지방검찰청 검사장들이 참여할 예정이다.이날 진행되는 회의에는 윤 총장도 직접 참석해 추 장관의 수사지휘 수용 여부에 대한 검사장들 의견을 들을 것으로 보인다.앞
검찰이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중 휴가 미복귀'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양인철)는 최근 서씨와 함께 군 생활을 한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2017년 추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맡고있던 당시 서 씨는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근무했다.검찰 조사에서 A씨는 "서씨의 휴가 연장 과정이 이례적이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진술에 따르면 서 씨는 2017년 6월께 "몸이 불편
수사심의위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에 대해 수사 적정성, 공소제기 여부 등을 논의하는 자문기구다. 검찰개혁 작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 설치됐고, 대검 산하에 있지만 법조계,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검찰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수사심의위 권고는 강제성은 없지만, 과거 8차례 사례처럼 검찰이 이번에도 수사심의위 권고를 수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삼성은 수사심의위의 결정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다행스럽다면서도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소 여부를 최종 판단할 검
경남 진주에서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지른 후 대피하던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숨지게 하고, 17명을 다치게 한 안인득(43)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는 1심 재판부가 선고한 사형에서 감형된 것이다.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재판장 김진석 부장판사)는 24일 안인득의 살인 및 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에 대한 항소심에서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를 인정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안인득은 과거 2010년 범행으로 정신감정을 받아 조현병으로 판정받아 치료를 받아왔다. 2017년 7월 이
최근 4·15 총선 투표 조작설을 제기하는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분실된 투표용지를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같은 당 이준석 최고위원이 "당 지도부에서 이 부분(투표 조작설)에 대해서는 근거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선을 그었다. 14일 오전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여의도연구원에서 '부정선거 의혹 근거 부족' 결론을 낸 비공개 분석 보고서 관련 보도에 대해 "저희는 한 달 전에 (부정선거 의혹을) 끊었다"며 입장을 밝혔다.이 최고위원은 "민경욱 의원 같은 경우 일반 유권자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