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수도권 주택공급 대책과 관련해 서울시를 포함한 지자체장과 국회의원들의 반발이 잇따랐다. 이에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이 황급히 진화작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윤후덕 민주당 '부동산 TF' 팀장은 전날 "어제 입법과 공급대책이 발표된 이후 상황점검을 하기 위해 제가 오늘 오전에 긴급회의를 소집해 당·정·청 회의를 했다"고 말했다. 당 부동산 TF는 주택시장안정과 관련한 입법 추진, 각종 대책 점검과 보안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가동됐다. 첫 회의는 어제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10분까지 진행됐다. 당에서는 국회 법
정부가 지난 4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공공재건축’과 ‘신규택지’ 등이 제대로 된 상의 없이 이뤄져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러한 행태에 대해 세간에서는 “정부 정책에 찬성했던 국회의원들이 앞장서서 지역이기주의를 보여주고 있다”며 비난했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은 지난 4일 ‘관계기관 합동’ 브리핑에서 2028년까지 서울과 수도권에 총 13만2000가구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한마디로 이 정권은 ‘도덕적으로 파탄난 전체주의 정권’”이라며 문재인 정부를 맹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의회 협치실종, 여당발(發) 권력형 성범죄, 대북외교, 경제와 부동산, 에너지 정책 등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낱낱이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문재인 정권의 실상은 위선과 몰염치”라며 “공정과 정의를 비롯한 가치들은 그저 정권을 잡기 위한 구호에 불과했나”고 지적했다.주 원내대표는 조국·윤미향 사태, 인천국제공항(인국공) 정규직 사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여권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과의 인수합병에 대해 계약 해제 요건이 충족됐다고 밝힌 가운데, 이스타항공은 16일 "제주항공과 주식매매계약서 상의 선행조건은 완료했다"라며 제주항공의 발표에 반박했다.16일 오전 제주항공은 "15일 자정까지 이스타홀딩스가 주식매매계약의 선행조건을 완결하지 못해 계약을 해제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제주항공은“다만 정부의 중재 노력이 진행 중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계약 해제 최종 결정과 통보 시점을 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이며 최종 결정에는 가능성을 남겼다.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1일 이스타항공에 "영업일
정부가 등록 임대사업자에 대해 '임대보증금 보증 가입'을 의무화 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13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7·10 대책)에는 임대사업자에 이 같은 의무를 적용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임대보증금 보증은 임대사업자가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는 경우 임차인에게 보증금 반환을 책임지는 보증 상품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에서 판매 중인 상품인 데, HUG 기준 보증금액과 기간에 신용평가등급별 보증료율(최저 연 0.073∼최고 연 1.590%)을 곱해
전월세 거래 신고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 개정이 발의돼 정부와 여당에서 추진하는 이른바 '임대차 3법'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오후 이 같은 '전월세신고제' 도입을 주 내용으로 하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다.이 법안은 전월세 거래도 30일 이내에 관할 지자체에 계약 사항을 신고하도록 한 것이다. 현재 전월세 거래는 매매 거래와 달리 신고 의무가 없다. 앞서 지난 20대 국회 때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전월세 거래 신고제 도입을 위한 같은 법 개정안을 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김포·파주 두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도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시장에 이상징후가 나타나면 언제든지 추가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26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포 한강신도시 등 비규제지역에서 풍선효과가 벌써 나타나고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지난 6·17 대책 때 김포·파주가 규제지역 지정에서 빠진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 김포와 파주에 대해서 고민을 좀 했었다"며 "하지만 자의적으로 이 동네는 조금 올랐으니까 규제 지역으로 포함하고 저 동네는 내렸으니까 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현미 장관은 지난 17일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경고했다.김 장관의 경고처럼 정부는 이번 6·17대책에서 부동산 법인 투자에 강한 제동을 걸었다. 정부는 현재 법인 투자가 부동산시장을 과열시켰다고 보고 있다.국토부에 따르면 부동산매매업·임대업 법인 수는 지난 2017년 이후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 말 약 3만3000개, 4만9000개로 늘었다. 법인의 아파트 매수 비중도 2017년 1%에서 지난 1~5월 5.2%까지 큰 폭으로 올랐다.특히 지난해 말부터 인천·청주 등 과열 양상을 보
우리 방역당국은 중국 베이징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속출해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최대 농수산물 도매 시장인 신파디(新發地) 시장에서 수입 연어를 절단할 때 쓰는 도마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현재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2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아직 베이징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제한 등의 추가 조치 도입 여부를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
4·15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여당의 핵심공약인 3기 수도권신도시 건설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고양 창릉지구 신도시 이슈가 최대 관심사였던 고양정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후보가 승리했다. 이곳은 원래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지역구였지만 그가 이번 총선에 불출마하면서 이 후보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했던 미래통합당 김현아 의원과 맞붙었다.더욱이 3기 신도시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높았던 지역구인 경기 고양시정(일산서구)에서도 여당이 승기를 잡으면서 정책 추진에 힘을 받게 됐다.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향동역' 신설이 확정 되어 이르면 2024년 상반기에 개통될 전망이다. 정부는 10일 국토교통부가 고양시에 경의·중앙선 향동역 신설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동역 설치에 따른 비용편익비(BCR) 등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타당하다고 판단돼 승인했다"고 전했다.향동역은 화전역과 수색역 사이에 들어선다. 수색역으로부터 1.7㎞가량 떨어진 경기 고양 덕양구 덕은동 89-1번지 일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 위치는 수색차량기지 이전 등 현안에 따라 일부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향동역이 신설되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은 21일 주택 청약 업무를 감정원이 수행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청약 신청 이전 신청자에게 주택소유 여부와 세대원정보 등 청약 자격 관련 정보를 제공해 부적격당첨자를 최소화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주택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청약사이트는 기존 금융결제원의 '아파트투유'를 대신해 새로운 청약시스템인 '청약홈'(www.applyhome.co.kr)으로 바뀌게 된다국토부 황윤언 주택기금과장은 "이번 청약업무 이관을 계기로 아파트를 청약하려는 국민들의 편의가 개선
50년 동안 방치됐던 영등포 쪽방촌이 공공임대아파트와 민간 상업·주거시설이 공존하는 역세권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이번 계획은 쪽방촌 주민을 내쫓지 않고 임대주택에 정착하게 하는 공공주택사업으로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쪽방촌 360여 실이 총 1200세대의 영구임대, 신혼부부 행복주택 등으로 재탄생 한다.국토교통부, 서울시, 영등포구는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역 역사에서 '영등포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 정비를 위한 공공주택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영등포 쪽방촌에는 360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을
16일 정부는 이달 20일부터 시세 9억원을 넘는 주택을 보유한 경우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현재 전세 계약 진행중이거나 전세로 이사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빨라 지고 있다. 이번에 금융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세대출 규제 세부시행 방안은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12·16부동산대책의 전세대출 관련 세부사항을 규정한 것이다.하지만 예외사항도 있다. 먼저 직장을 이동하거나 자녀 교육, 부모 봉양 등으로 실수요가 발생한 경우, 전세대출이 가능하다. 다만, 여기에는 조건이 붙는다. 현재 보유주택 지역의 시·
정부가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한 대출규제나 9억~15억원 주택에 대한 대출금지를 넘어 주택거래허가제 등 예상을 뛰어넘는 초 강력 대책을 내놓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언한 문재인 대통령이 시장이 불안한 조짐을 보이면 "더욱 강력한 대책을 끝없이 내놓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국토부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12·16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한달, 주택시장에 대한 궁금증'이라는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국토부는 "최근 서울 집값 상승세는 일부 고가주택에 대한 투기 수요가 집중되며 발생했다"며 "이에 정
"동네 물이 나빠졌다"14일 유투브에 올라온 문제의 영상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시의 한 행사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비아냥 섞인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김 장관은 지난 12일 고양시 일산 서구청에서 열린 신년회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일부 참석자가 김 장관을 향해 고양시를 망쳤다고 항의를 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일부 참석자는 김 장관에게 다가가 "김현미 의원님 고양시 안 망치셨냐"라고 거듭 항의했다. 이에 김 의원은 처음에는 "아니에요"라고 웃으면서 답했다. 이 참석자가 거듭 "고
미국과 이란 간 갈등으로 중동 지역에서의 불안이 확산되자 정부가 합동대응반을 꾸려 범정부적 차원에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8일 오후 5시께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이 중동 관련 관계 부처 합동대응반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대응반은 중동 사태와 관련한 주요 부문 동향과 대응 방안을 면밀히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재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이 참여하는 기존 협의체인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 국토부, 해수부 등 관계 부처를 포함해 구성됐다.김 차관을 총괄 반장으로 ▲금융시장반 ▲국제유가
겨울철 들어 '블랙아이스'로 사고들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결빙 취약구간을 집중적으로 관리키로 했다.7일 국토교통부는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겨울철 도로교통 안전 강화대책'을 수립해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번에 마련한 겨울철 도로교통 안전 강화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정부의 핵심 국정목표인 국민안전 달성에 한걸음 더 가까워지도록 하겠다"며 "운전자의 안전운행 수칙 준수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전날에는 경상남도 합천군 33번 국도에서 41중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 이르면 2월말부터 서울 사대문 안 녹색교통진흥지역을 운행하다 적발된 배출가스 5등급 노후 차량에 부과하는 과태료가 현행 5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 된다고 밝혔다.서울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속가능 교통물류발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오는 2월10일까지 국민 의견을 접수한다.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된 서울시 종로구 8개동과 중구 7개동은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제29조에 따라 배출가스 5등급 자동차의 운행이 제한된다.현재는 이를 위반할 경우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정부가 16일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전문가들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초고강도 대책으로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평가했다.당초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등 세금 부분에서 추가 규제가 예상됐지만 세율 인상폭이 상당하고 추가 대출 규제의 강도도 세진 까닭이다.전문가들은 정부가 돈줄은 옥죄고, 집값에 비해 낮다는 보유세 부담을 더욱 높여 결국 '가진 자만 집을 사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한다.일단 이번 대책으로 갭투자 등 투자 목적의 매수세가 상당히 위축될 전망이다.특히 보유세 부담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커지면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