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동산 중개수수료 부담이 크다는 지적에 중개수수료를 낮추는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9일 국토교통부는 중개보수 부담이 크다는 권민권익위원회 개선권고안을 검토해 6~7월 중으로 최종 개선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부가 중개보수 인하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7년여 만이다.지난 9월 서울아파트 중위가격이 9억2017만원을 기록하는 등 9억원 초과 주택 비중이 늘어나 덩달아 오른 중개수수료 부담도 가중되며 중개업소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소개알선 밖에 없음에도 수백만원의 중개수수료를 취하는 게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문재인 정부의 25번째 부동산 정책을 두고 야권을 중심으로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국민의힘은 4일 공공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 등을 통해 서울 32만호 등 전국에 총 83만6000호를 공급하는 정부의 25번째 부동산 대책에 대해 "'부동산이념'이 아니라 '부동산정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공공이 아닌 민간 공급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당 회의에서 "지금 문재인 정권은 역대급 부동산 재앙을 일으켰던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답습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부동산 대란을 촉발한
현대차코나 전기차(EV)가 리콜(시정조치)을 시행한 차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국토교통부가 해당 차량에 대한 결함과 더불어 리콜 적정성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아닌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이번 화재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기로 전날 경찰과 조율했다"며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화재 원인과 결함 가능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앞서 지난 23일 오후 4시 11분께 대구 달서구 유천동 한 택시회사에 설치된 공용 전기차 충전기에서 충전 중이던 코나 EV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실내공기 질 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에서 제작·판매된 신차 중 현대 GV80이 톨루엔 권고 기준을 초과해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토부는 지난해 국내에서 제작·판매된 4개 사 7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차 실내공기 질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대 GV80에서 톨루엔이 1742.1㎍/㎥이 검출돼 권고 기준(1000㎍/㎥)을 초과했다. 톨루엔은 자동차 내부에 사용된 마감재에서 방출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다. 톨루엔은 비발암 물질이지만 새 차에서 특유의 냄새를 발생시키고, 머리가 아프거나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28일 야당의 반발 속에 채택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재석 26인, 찬성 17인, 기권 9인으로 변 후보자의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최종 가결했다.국민의힘 의원들은 개의 직후부터 청문보고서 채택을 두고 강력 반발했다. 보고서 채택 직전에는 '(구의역) 김군의 희생을 모욕하지 마십시오', '인사가 재앙이다' 등의 피켓을 들고 "지명철회, 원천무효"를 외치며 위원장석에서 점거 시위를 벌였다.국민의힘 간사인 이헌승 의원은 "지명 철회를 통해서 이번 인사
국회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23일 더불어민주당이 변 후보자 엄호에 나섰다.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전 브리핑에서 "변 후보자는 산업안전에 대한 과거의 잘못된 언행에 관해 다시 한번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장관 후보자로서 산업안전에 대한 면밀한 대책과 의지에 대해 소상하게 밝혀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청문회가 열리는 국회 상임위를 향해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온 국민의 관심사인 주거 문제와 지역균형발전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적임자인지를 검증하는데 주력하는 '정책청문회'가 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제시한 공공 중심의 빌라밀집지역·준공업지역·역세권 개발 방안이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23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예정인 가운데 잇따른 과거 실언 논란으로 궁지에 몰린 변 후보자가 청문회 문턱을 넘어 실제 정책 구현에 나설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변 후보자는 지난 18일 국토부 출입기자단과의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주택 입주물량은 과거보다 훨씬 늘었음에도 국민들은 좀 더 나은 환경, 더 넓은 평수, 편리한 교통 등 삶의
영국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등장한 변종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 국가들이 잇따라 빗장을 걸어 잠그는 가운데 한국도 영국 노선 운항에 대해 축소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영국발 변종 코로나로 유럽 각국이 영국발 항공편을 축소시키고 있다는 항공고시보(NOTAM)가 접수됐다"며 "영국 노선에 대해 유지 또는 축소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수위를 4단계로 올려 긴급 봉쇄에 나섰다. 변종 바이러스가 기존 코로나19보다 감염력이 최대 70%나 높은 것
정부가 ‘두더지 잡기’식 부동산 대책을 내놓는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을 넘어 지방 대도시까지 집값 상승세가 번져가고 있다. 특정 지역의 집값이 치솟으면 정부가 규제지역으로 지정하고, 곧이어 정부 규제를 피한 인근 지역의 집값이 치솟는 풍선효과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 원인이다. KB국민은행이 지난 7일 조사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부산 강서구는 1주일 새 2.77%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경기도 파주는 1.39% 올라 상승률 2위에 올랐다. 부산 강서구와 파주의 아파트값이 치솟은 이유는 국토부가 지난달 19일 경기도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14일 LH에 따르면 변 사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경남 진주 본사 강당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지난 2019년 4월 취임해 1년 8개월 만에 퇴임하는 것이다.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변 사장은 오는 23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청문회 준비에 전념하기 위해 청문회 전에 사장직을 내려놓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 사장은 이날 퇴임사에서 "LH에서의 1년 7개월은 지금껏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가슴 벅찬 기억으로 남으리라 생각한다"고 말문을
연이은 화재로 자발적 리콜(시정조치)을 이행한 현대자동차 코나 전기차(EV)가 이번엔 브레이크 문제로 정부로부터 리콜 조치를 받았다.국토교통부는 8일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토요타자동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FCA코리아, BMW코리아 등 국내외 자동차 제작·수입사 6곳에서 판매한 47개 차종 8만265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밝혔다.현대·기아차에서 제작·판매한 코나 EV, 넥쏘, 쏘울 등 4개 차종 5만2759대에서는 전동식 브레이크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결함이 발견됐다. 이에 브레이크 경고등 점등 시 브레이크 페달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K-드론관제시스템' 비행 실증 행사를 개최해 언론과 시민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당시 한강 상공 비행을 선보여 주목을 받은 드론은 중국산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행사 당일 단연 언론과 시민들의 주목을 받은 드론은 80㎏ 상당의 쌀 포대를 싣고 한강 상공 비행을 선보인 드론 택시다. 이는 중국 이항(億航)사가 개발한 2인승급 기체(EH216)다. 해당 드론 택시는 서울시가 지난 8월 3억 원을 주고 구매한 제품이다. 행사 당시 언론에서는 “하늘을 나는 택시, K-드론
인천공항공사가 제9대 사장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 9월말 정부로 부터 해임된 구본환 전 사장이 해임된 지 한 달여 만이다.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6일 제9대 사장직 모집공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모집기간은 이날부터 13일까지 8일간이다.공사는 공석인 신임 사장을 선출하기 위해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임추위를 구성했다. 임추위는 비상임이사 4명과 외부인사 2명으로 6명이다. 이들은 지난 5일 첫 회의를 갖고 이날 새 사장 선임을 위한 모집공고를 냈다.선임절차는 임원추천위원회가 사장 모집공고를 개시하면 모집기간을 통해 지원자의 서
오는 27일부터 서울 등 규제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하면 거래가와 상관없이 주택 구매자금 출처를 세세히 밝혀야 한다. 언제든 정부의 조사 대상에 오를 수 있게 되는 것이다.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됐다. 국토부는 개정된 시행령이 오는 2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시행일 이후 거래계약부터 규제 지역에서는 관할 시·군·구 실거래 신고시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은 지난 6월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의 후속조치로 ▲자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장에 가수 나훈아의 ‘테스형’이 울려 퍼졌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웃음을 터트렸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게 “부동산 정책으로 국민이 힘들다”고 질타하며 가수 나훈아의 ‘테스형’ 노래를 틀었다. 송 의원은 이어 “테스형 가사가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마음을 절절히 담고 있다. 들어보고 국민의 마음을 읽어 달라”고 했다. 김현미 장관도 갑작스런 테스형 노래에 웃음이 터졌다. 이어 “국민들의 불안ㆍ불만ㆍ불신이 극대화되고 있다”는 질의까지 들은 김 장관은 “다
현대ㆍ기아자동차 카니발, 싼타페, 쏘렌토 등 레저용차량(RV) 3종이 화재 위험 발생으로 리콜 조치됐다.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화재가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최근 출시한 3개 차종이 모두 리콜에 들어가게 돼 현대ㆍ기아차의 신차품질 신뢰도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싼타페(TM PE), 쏘렌토(MQ4), 카니발(KA4) 등 등 3개 차종 7,427대가 화재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원인은 공급호스 연결 부품이 느슨하게 체결돼 발생한 연료 누유인 것으로 파악됐다. 리콜 대상은 △7월 31일~9월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서 해임이 의결된 구본환 인천국제공항 사장이 '인국공 사태'를 놓고 정권의 개입이 있었는지 국정감사장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인국공 사태’는 비정규직인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 검색 요원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에서 논란이 된 사건이다. 구 사장은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저는 이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증인으로 채택됐고 환경노동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에서도 증인으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며 "증인석에 서게 되면 제가 보고 들은 그대로 얘기할 수 밖에 없다"고 말
문재인 대통령에게 날카롭게 직언하는 조선시대 상소문 형식의 청원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2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게시판에는 `진인(塵人) 조은산이 시무(時務) 7조를 주청하는 상소문을 올리니 삼가 굽어살펴주시옵소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이 글은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4만2484명의 동의를 받았다. 문제는, 검색으로는 조회가 불가능하며 추천순으로 게시글을 소개한 페이지에서도 찾을 수 없다. 청원글 주소를 직접 입력해야 볼 수 있다해당 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서울 아파트 매물 1만여 건이 갑작스럽게 사라졌다. 개정 공인중개사법이 시행돼 허위매물 단속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21일 부동산 통계업체인 아실에 따르면 네이버 부동산의 서울 아파트 매물이 한 주 전(14일)에 비해 11.0% 감소했다. 지난 14일엔 11만3314건의 매매와 전·월세 매물이 등록돼 있었지만 한 주 만에 10만873건으로 줄었다. 지난해 개정된 ‘공인중개사법’이 1년의 유예기간을 끝내고 이날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개정 중개사법은 허위매물을 등록한 중개사에 대해 건당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최근 온라인에서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섬진강 일대의 심각한 홍수 피해 상황이 보도 됐고, 이어 낙동강 인근 지역인 창녕군에서 ㅂ둑이 무너지고 마을이 잠기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를 둘러싸고 4대강 사업이 홍수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된 건지, 오히려 악영향을 준 것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6월부터 장마가 계속되는 동안 섬진강은 7·8일 이틀간 집중된 호우로 제방이 무너지면서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섬진강은 한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과 함께 '한국의 5대강'으로 불리지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