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의 원자력 항공모함 ‘니미츠’를 중심으로 하는 제11 항모 타격군이 28일 한국 남부 부산항에 입항했다. 미 항공모함의 한국 입항은 지난해 9월 원자력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부산 입항 이후 약 6개월 만이다.미국과 한국 연합군은 23일까지 규모를 확대해 합동군사 연습을 실시하였고 상륙훈련도 계속하고 있다. 미국이 핵과 통상 전력 미사일 방어망 등으로 한국을 방위하는 ‘확대억제’ 의사를 니미츠 입항에서 더욱 강조함으로써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강력히 견제할 목적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제11 항공모함을 이끄는 스위니
1년 넘게 해외를 여행한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이 월요일(3월 27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진 항저우 윈구(雲谷)학교는 물론 항저우의 한 터널에서 네티즌들에게 목격돼 그가 중국 정부의 귀국 로비를 거부했다는 소문이 일찌감치 일파만파로 번졌다.호재에 힘입어 홍콩에 상장된 알리 주가는 한때 5.5% 급등하기도 했다.마윈의 귀국은 중국 경제와 시장 정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민간 기업인들의 전반적인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리창(李强) 총리가 주도하는 새 정부에 '신뢰표'를 던진 것으로 평가됐다.블룸버그통신은 월요일 오전 소식통을 인용
러시아의 침공으로 발발한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1년이 지나고 계속 되고 있다.러시아의 대공세로 전쟁 초기엔 쉽게 우크라이나가 함락되고 전쟁이 조기에 러시아의 의도대로 끝날줄 알았던 전쟁은 지금도 여전히 진행중이다.현재 전쟁중인 우크라이나의 최근 정세를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를 만나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그의 전언을 중심으로 최근 정세를 자세히 소개하고자 한다.군사적으로 돈바스지역 바흐무트를 중심으로 8개월에 걸쳐 러시아와 공방이 진행중이다. 당초 지난 2023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주년을 계기로 러시아의 대공세가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리창(李强) 중국 총리의 초청으로 27일부터 4월 1일까지 6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싱가포르 총리실이 26일 발표했다.성명에 따르면 리셴룽이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와 하이난(海南) 보아오, 베이징을 6일 간 방문 할 것이며 싱가포르 롄허조보는 "리셴룽 총리의 중국 방문은 코로나19 발생 3년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리셴룽은 보아오 포럼 연례회의 개막식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라고 연합조보가 성명을 인용해 보도했다.이번 보아오 포럼의 주제는 '불확실한 세계: 단결하고 협력하며 도전에 맞서고,
중미 온두라스가 대만과 단교하고 26일 중국과 수교했다. 차이잉원 정부가 출범한2016년 22개국이던 대만과 외교관계를 가진 국가는 13개국으로 감소했다.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6일 베이징을 방문 중인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무장관과 수교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악수했다. 친강 외교부장은 기자 발표에서 “온두라스 대통령의 조기 방중을 환영한다. 기업인들을 중국으로 초청해 무역 및 투자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겠다” 고 말했다.대만과 외교관계가 있던 온두라스에서는 2021년 11월 대선에서 좌파 시오마라 카스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인접국가인 벨라루스에 전술핵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외무장관은 26일 벨라루스에 추가 제재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러시아 핵무기를 수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보렐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 벨라루스가 러시아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은 무책임하게 긴장을 악화시켜 유럽 안보에 위협을 준다. 벨라루스는 아직 그것을 멈출 수 있다’ 라고 소회를 밝혔다. 전략핵이 배치되었을 경우에는 「새로운 제재로 대응할 용의가 있다」라며 벨라루스를 견제했다.EU는 그동안 러시아의
파키스탄은 경제 붕괴 이후 다섯 번째 IMF 구제 금융을 지원받고 있지만 가계비용은 계속 치솟아 국민들이 교육 및 생활 전반에서 비용 감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스탠더드가 보도하였다. 전문가들은 파키스탄 가계비용 급증에는 정부가 경제 붕괴를 막기 위해 필요한 국제통과기금의 구제금융 확보를 위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과정에서 통화 가치를 평가절하하고 보조금을 철폐함으로써 촉발되었다고 평가하였다. 이들은 세금과 연료비 인상을 포함한 최근 일련의 조치들이 피해를 주고 있다고 비판하며 많은 사람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육군사령관은 23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주의 요충지 바흐무트 주변을 침공하는 러시아군에 맞서 조만간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시르스키 사령관은 바흐무트 점령을 목표로 하는 러시아의 민간 군사 회사 와그넬의 부대가 「상당한 전력을 소모해 기세를 잃어 가고 있다」라고 SNS에 발표하며 「우리는 그동안 키이우나 동부 하리코프 등에서 했던 것처럼 곧 이 기회를 이용할 것」이라고 과거의 성공 사례를 들며 반전 공세를 예고했다. 바흐무트 주변은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군 포위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예정인 주력 전차 챌린저2의 탄약에 열화성 우라늄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러시아 측은 핵 성분을 갖춘 무기라고 비난하고 있고 푸틴 대통령은 이에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로이터통신 보도 등에 따르면 영국 존 골디 국방담당 장관은 20일 챌린저2 탄약 중 일부에는 열화성 우라늄탄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열화성 우라늄탄은 핵무기 제조와 원자력 발전을 위한 우라늄 농축 과정에서 생기는 폐기물 열화우라늄을 사용한 포탄이다. 쇠나 납 탄두에 비해 관통력이 강하며 그 미립자가 인
태국 하원이 월요일(3월 20일) 해산하고 5월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태국 바유 총리가 지난주 와지랄롱꼰 태국 왕에게 국회 해산을 위한 행정명령을 제출한 뒤 태왕은 이날 왕실 코뮈니케를 발표했고, 어준하원은 당일 해산했다.태국 법에 따르면 총선은 국회 해산 후 45~60일 이내에 치러져야 하는데, 이는 태국 선관위는 당초 투표일을 5월 7일로 잠정 결정했으나 최종 날짜는 국회 해산 후 닷새 안에 확정된다.태국은 과거 대선일이 일요일이었던 만큼 14일이 유력하다.태국은 지난해 선거조례 개정 이후 첫 대선으로 유권자
미국 정부가 드디어 미중 기술패권 전쟁에서 칼을 빼 들었다. 중국 반도체 공장에 대해 향후 10년간 신규 첨단 시설 투자를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의 반도체지원법(CHIPS Act)을 발표했다.일종의 시한부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인 셈이다. 제한적으로 증설 투자를 허용하고 기술 발전에 따른 생산량 증가는 용인하기로 했지만 실상은 현재 상태로 유지내지는 ‘脫중국’ 하라는 요구다. 당장 최악은 피했지만, 더 촘촘해지는 美의 對中 '반도체 견제' 공격이 현실화 된 셈이다.미국은 향후 추가적인 조치를 통해 대(對)중국 수출통제를 강화할 전망
중국 동부 저장성에서 인공지능(AI)이 초·중등학교의 기초·필수 과정이 될 것이라고 라틴아메리카 통신이 18일 보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초중등학교 과학, 수학 및 기타 과목은 인공지능 교육 콘텐츠에 크게 통합될 전망이다.정보기술(IT)이 저장성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내용이 됐기 때문에 새로운 과목은 학생들이 기초를 닦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보도에 따르면 저장성은 알리바바·지리·하이캉웨이시 등 글로벌 기업 거물들이 있는 곳이다.지난해 원저우(溫州)시 학교는 초·중등 과정 시스템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전문가들에
러시아를 공식 방문하고 있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21일 모스크바의 크렘린궁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을 침략하여 발발한 '특별군사작전'을 둘러싸고 중국에 의한 정전안을 협의한다. 양국은 안보와 경제면의 협력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은 미국과의 갈등을 염두에 두고 러시아와 결속을 어필하는 모양새다. 양 정상은 별도회의에서 양국의 관계나 국제정세 등을 협의한 뒤 에너지 문제와 군사 첨단 기술협력 통상 문제가 중심 의제가 될 전망이며 공동성명 외에 별도 현안에 대한 안건들도 채택한다.시진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스크바 방문에 대해 니콜렌코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20일 중국이 러시아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전쟁을 끝내기를 기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중국은 우크라이나 침공 1년 만인 지난달 24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에 정전과 평화협상 재개를 촉구하는 문서를 발표했지만 서방 국가들은 친러시아 평화안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니콜렌코 내정자는 중국 주석의 러시아 방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되찾기 위해 우리는 중국과 긴밀한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전술핵운용부대가 18일과 19일 핵무기 반격을 가정한 훈련을 하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현지지도를 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핵무기 반격을 불사함으로써 13일부터 연례 연합군사훈련인 프리덤 실드를 규모를 키워 실시하고 있는 한미 양국을 강하게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지에는 김 위원장의 둘째 자녀인 김주애로 보이는 딸도 동행했다.미사일 발사 훈련은 적의 주요 대상에 대한 핵탄두부를 시뮬레이션한 시험용 탄두부가 장착된 미사일을 이용해 800km 앞 사거리로 설정된 일본해 상공 800m에
스페인·그리스·포르투갈 등 남유럽 국가로 이주하는 미국 국민이 늘고 있다고 스페인 일간지 '공중'이 18일 보도했다.미국에 비해 저렴한 주택 비용과 황금비자 발급이 대이동의 배경이다.한편 현지 주민들은 부동산 시장 가격 급등으로 주택난을 겪고 있다.신문은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말을 인용해 미국인들의 유럽 남부지역 주택 구입이 늘어난 이유를 설명했다.샌프란시스코나 뉴욕에서 집을 살 수 없어 미국 시민들은 남유럽 도시의 기후와 저렴한 생활비에 매료됐다.대서양 건너편 미국 사람들에게는 싼 물건이 남유럽 사람들에게는 훨씬 비싸다고 느
15일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에 따르면 세르비아의 글로벌 삶의 질 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움베오는 전 세계 416개 도시를 범죄 위험도에 따라 점수를 매기는 연간 도시범죄지수 순위를 발표했다.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는 83.6점으로 가장 위험한 도시로 꼽혀 1위를 차지했다.신문은 프리토리아(남아공), 더반(남아공), 요하네스버그(남아공),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포르탈레사(브라질), 나탈(브라질), 포트모르즈비(파푸아뉴기니), 산페드로술라(온두라스), 카불(아프가니스탄)도 10위 안에 들었다고 전했다.유럽에서 범죄지수가 가장 높은
홍콩은 지난 2월 11만9400명이 일본을 방문, 전년 동기 대비 1704배 증가해 전체 국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일본 국가여유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홍콩은 올해 2월 한국과 대만에 이어 일본을 가장 많이 찾은 지역 중 하나로 나타났다고 싱다오왕(星島網)이 목요일(3월 16일) 보도했다.홍콩인의 일본 여행 증가 폭은 전체 국가 및 지역 중 가장 높았고, 2위인 한국의 621배였다.지난해 중반 일본이 문을 연 뒤 홍콩에서는 지난해 6월 800명만 일본을 찾았다.7월부터 9월까지 일본으로 출국한 사람은 각각 1100명, 1
스위스 정부는 "영구적 중립"으로 유명한 국가이다.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이 불거진 지 1년이 지난 16일 처음으로 이 나라 국민 다수가 나토와의 긴밀한 관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제네바발로 보도했다.취리히 연방 공과대학 소속인 스위스 군사대학과 안보연구센터는 장기적인 추세를 평가하기 위해 매년 외교, 안보 및 국방 정책 문제에 대한 연례 여론조사를 발표한다.신문은 지난 1월 스위스인의 55%가 나토와의 긴밀한 관계를 지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스위스 국방부는 성명에서 "미약한 다수 국민이 이를 지지한 것은 이번이
숄츠 독일 총리는 다음 주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개혁을 통한 유럽의 경쟁력 제고를 모색할 것이라며 EU에 은행업과 금융업의 통합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숄츠는 3월 16일 독일 연방의원에서 "경쟁력 있는 EU는 자본시장과 은행업의 완벽한 연대가 필요하다.단일 시장을 강화하는 게 과제"라고 말했다.숄츠의 연설에 맞춰 세계 은행업과 금융투자시장이 요동쳤다.지난 금요일(10일) 실리콘밸리 은행이 파산하자 크레디트스위스는 목요일 500억 스위스 프랑의 자금을 스위스 국립은행으로부터 차입해 유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