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1호기’ 압수수색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압박이 정점을 찍었다. 민주당이 ‘해임’을 선택할 최악의 상황도 거론되고 있다. 양항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9일 오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원전 수사 본질은 윤석열 검찰의 정치 개입”이라며 “분노를 넘어 두려움마저 느낀다. 선출된 권력이 검찰에 유린되는 모습을 보며 섬뜩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양 최고위원은 “인사가 마음에 안 들고, 국가 정책에 동의하지 못하겠다면 검찰 복을 벗고 정치적 발언권을 얻으시라”고 강조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추미애 법무장관의 윤석열 검찰 총장을 겨냥한 특수활동비 감찰 지시는 추미애의 또다른 자책골이 될 것"이라고 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추 장관이 자충수를 여러번 뒀다. 드루킹 사건도 추 장관이 고발해서 김경수 지사가 실형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법무부가 검찰에 내려간 특활비를 돌려 받아 편법사용했다는건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그렇다면 예전에 유죄 판결을 받은 청와대 특활비 상납 문제랑 뭐가 다르냐"며 "이제와서 검찰 총장 흠을 잡으려고 특활비 감
'드루킹 댓글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다만, 보석이 취소되지 않아 구속은 되지 않았다.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함상훈)는 6일 오후 2시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2을 선고했다.다만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보석을 취소하지는 않았다. 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1심과 달리 무죄를 선고받았다.이 사건의 핵심 쟁점이었던 2016년 11월9일 '킹크랩 시연회'와 관련해 재판부는 시연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또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포털 외압' 논란에 '드루킹' 사건이 소환됐다. ‘포털’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두 사건이 거론되면서 야권을 중심으로 윤 의원이 ‘드루킹 사건’과 연루된 것 아니냐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듣던 윤 의원은 스마트폰 메신저로 "이거 카카오에 강력히 항의해주세요", "카카오 너무하군요. 들어오라고 하세요"라고 적었다. 대화 상대가 "주호영 연설은 바로 (포털 사이트) 메인에 반영된다'고 한 데 대한 답이었다.국회 과학기술정보
21대 국회 출범을 하루 앞둔 가운데 20대 국회가 29일 4년의 여정을 마친다.4년동안 20대 국회는 헌정사상 첫 현 대통령 탄핵을 통한 '헌정수호'와 함께 국회선진화법 통과 이래 초유의 낯뜨거운 여야간 몸싸움과 고소·고발이라는 '빛과 그림자'를 남기며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29일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은 이날 오전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퇴임인사말을 전했다.문희상 의장은 21대 국회에 "고소·고발을 남발해 입법부 구성원이 사법부의 심판을 받는 일, 스스로 발목잡히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해주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50만명을 돌파했다. 전날 2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하루 사이 3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26일 청와대 게시판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 라는 제목의 청원 글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총 56만3000여명이 서명했다.26일 청와대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 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26일 오후 2시 기
포털 사이트 댓글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드루킹' 김동원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가 13일 내려지는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론조작과 공무원의 선거 개입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이 화두에 올랐다.
국민당(가칭)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해 "진짜 민주주의자라서 존경한다"는 지지 입장을 밝혔다.10일 안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국민당 창당발기인 대회가 있었다. 진중권 전 교수께서 강연을 해주셨다"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인상 깊었던 대목에 대해 설명하며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이 문재인 정권과 관련 없다고 하신 발언이 지금도 유효한가'라는 청중의 질문에 대해 '아니다. 생각이 바뀌었다. 그때는 제가 조국 수석도 깨끗하다고 했었다'고 답변한 것이었다"고 말했다.이어서 "실수나 잘못을 알게 되었을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7일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향해 "선거를 해본 사람이 선거지휘를 하는 것이지 자기 선거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선거 지휘를 하겠다는 것도 얼마나 난센스(nonsense, 당찮은 일)인가"라고 꼬집었다.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부터라도 새롭게 선거 대책을 세워라. 아직 늦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전 대표는 "보수·우파 진영에 차기 대선 주자가 누가 있나"라며 "손꼽아 봐도 서너 사람에 불과한데, 이번 총선에서 대선주자들에게 각자의 역할을 줘 대동단결하여 총선을
불법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항소심 선고가 연기됐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부(차문호 김민기 최항석 부장판사)는 김 지사의 선고 공판을 오는 24일에서 내년 1월 21일로 연기했다. 앞서 1심 때에도 선고 공판이 닷새 미뤄진 바 있다. 이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항소심 선고가 한 달 가까이나 미뤄진 것은 재판부의 고심이 드러난 결과"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김 지사 측 변호인은 "워낙 기록이 방대해 결심에서 선고기일이 잡혔을 때도 빠듯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했다"며 "결심 이
불법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52) 경남도지사의 항소심에서 특별검사팀이 징역 6년을 구형했다.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오늘(14일) 서울고등법원 형사2부(차문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지사의 결심 공판에서 댓글조작 혐의에 징역 3년 6개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징역 2년 6개월 도합 징역 6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특검팀은 1심에서는 김 지사에게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에는 징역 3년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이는 1심에서 구형한 징역 5년형보다 1년 늘린것이다.특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이 5일 포털사이트에 '조국 힘내세요'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것 등을 '제2의 드루킹 사건'으로 규정하고 네이버 본사를 항의 방문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실검(실시간 검색어 순위)이 조작되고 있는 것이 국민 여론형성에 있어 민주주의 왜곡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부분을 네이버가 방치하거나 부추기고 있는 것이 없는지 살펴보고 방지책에 대해 알아보겠다"고 방문 취지를 밝혔다.한성숙 네이버 대표 등을 만나고 난 뒤 기자들에게 "네이
[뉴스비전e 이장혁 기자] 포털 여론 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노회찬 정의당 국회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노 의원이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서 투신 사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오전 9시 반 쯤 당시 아파트 경비원이 최초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아파트 17~18층 사이 계단 서 노 의원의 옷가지로 보이는 외투를 발견, 신분증과 명함 그리고 유서로 추정되는 물품을 찾았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금전수수는 인정하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고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