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포털 외압' 논란에 '드루킹' 사건이 소환됐다. ‘포털’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두 사건이 거론되면서 야권을 중심으로 윤 의원이 ‘드루킹 사건’과 연루된 것 아니냐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듣던 윤 의원은 스마트폰 메신저로 "이거 카카오에 강력히 항의해주세요", "카카오 너무하군요. 들어오라고 하세요"라고 적었다. 대화 상대가 "주호영 연설은 바로 (포털 사이트) 메인에 반영된다'고 한 데 대한 답이었다.국회 과학기술정보
전공·전임의 파업 사태에 대해 ‘소신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은 ‘일하는전공의’ 운영자가 한국인도, 의사도 아니라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일하는전공의’ 계정을 사용해 누군가 여론조작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페이스북 계정인 ‘일하는전공의’는 지난 29일 ‘이정도면 됐다’며 파업중단을 촉구하는 글을 써 명성을 떨쳤다. 일하는전공의는 “(의대정원 확대 등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 정책에 있어 의사들 생각이 중요한 건 맞다”며 “그렇지만 13만 의사들의 의견이 정책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21대 국회 출범을 하루 앞둔 가운데 20대 국회가 29일 4년의 여정을 마친다.4년동안 20대 국회는 헌정사상 첫 현 대통령 탄핵을 통한 '헌정수호'와 함께 국회선진화법 통과 이래 초유의 낯뜨거운 여야간 몸싸움과 고소·고발이라는 '빛과 그림자'를 남기며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29일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은 이날 오전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퇴임인사말을 전했다.문희상 의장은 21대 국회에 "고소·고발을 남발해 입법부 구성원이 사법부의 심판을 받는 일, 스스로 발목잡히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해주길
포털 사이트 댓글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드루킹' 김동원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가 13일 내려지는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론조작과 공무원의 선거 개입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이 화두에 올랐다.
국민당(가칭)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해 "진짜 민주주의자라서 존경한다"는 지지 입장을 밝혔다.10일 안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국민당 창당발기인 대회가 있었다. 진중권 전 교수께서 강연을 해주셨다"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인상 깊었던 대목에 대해 설명하며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이 문재인 정권과 관련 없다고 하신 발언이 지금도 유효한가'라는 청중의 질문에 대해 '아니다. 생각이 바뀌었다. 그때는 제가 조국 수석도 깨끗하다고 했었다'고 답변한 것이었다"고 말했다.이어서 "실수나 잘못을 알게 되었을
불법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항소심 선고가 연기됐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부(차문호 김민기 최항석 부장판사)는 김 지사의 선고 공판을 오는 24일에서 내년 1월 21일로 연기했다. 앞서 1심 때에도 선고 공판이 닷새 미뤄진 바 있다. 이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항소심 선고가 한 달 가까이나 미뤄진 것은 재판부의 고심이 드러난 결과"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김 지사 측 변호인은 "워낙 기록이 방대해 결심에서 선고기일이 잡혔을 때도 빠듯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했다"며 "결심 이
자유한국당은 19일 문재인 정권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선거법 개정과 여당 의원들의 주요 각료 배치를 통해 '부정선거'와 '장기집권'을 노린다고 주장했다.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정선거가 눈앞에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6선 정세균 의원과 5선 추미애 의원이 각각 국무총리와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데 대한 것이다.황 대표는 "선거를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관리해야 할 국무총리와 법무부 장관이 특정 정당 국회의원으로 채워질 전망"이라며 "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은 문재인의, 문재인에 의한, 문재인을 위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이 5일 포털사이트에 '조국 힘내세요'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것 등을 '제2의 드루킹 사건'으로 규정하고 네이버 본사를 항의 방문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실검(실시간 검색어 순위)이 조작되고 있는 것이 국민 여론형성에 있어 민주주의 왜곡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부분을 네이버가 방치하거나 부추기고 있는 것이 없는지 살펴보고 방지책에 대해 알아보겠다"고 방문 취지를 밝혔다.한성숙 네이버 대표 등을 만나고 난 뒤 기자들에게 "네이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대검찰청은 1일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 15층 대회의실에서 김수남 검찰총장 취임 후 첫번째 전국 검사장 회의를 열고 부정부패 척결과 4월 총선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검찰총장은 "선거범죄는 민의를 왜곡시켜 헌정질서를 어지럽히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범죄"라며 "지위 고하를 불문하고원칙과 기준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이번 총선이 역대 어느 선거보다 깨끗하게 치러지도록 수사 인력과 시스템을 재정비해 선거 초기부터 불법에 엄정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