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고 주장해 온 윤성여(53)씨가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사건 발생 32년 만이다. 이에 그가 받게 될 형사보상금 규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원지법 형사12부(박정제 부장판사)는 17일 이 사건 재심 선고 공판에서 "과거 수사기관의 부실 행위로 잘못된 판결이 나왔다"며 윤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오랜 기간 옥고를 거치며 정신적·육체적으로 큰 고통을 받은 피고인에게 사법부 구성원 일원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명예회복
[뉴스비전e] '진범 논란'을 빚어온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당시 경찰 수사관들이 최근 검찰의 직접 조사 과정에서 윤 모씨에게 가혹행위를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며 지난달 법원에 재심을 청구한 윤 씨는 그동안 과거 경찰의 수사 과정에서 불법행위 및 가혹행위가 자행됐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13일 윤 씨의 재심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다산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는 최근 이춘재 8차 사건 당시 수사관이었던 장모 형사 등 3명을 불러다 조사했다.장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이모(56)씨가 범인이 검거돼 모방범죄로 결론난 8차 사건을 자신이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이춘재(56)가 모방범죄로 분류된 8차 사건까지 자신의 소행이라고 자백한 가운데, 이 사건의 범인으로 20년을 복역한 윤모(당시 22세)씨가 재판 때 "고문을 당해 허위 자백했다"고 주장한 사실이 확인됐다.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9차례에 걸친 접견 조사 끝에 이씨에게서 현재까지 모두 14건의 살인을 저질렀다는 자백을 받아냈다.화성사건은 모방범죄로 결론이 난 8차 사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이모(56)씨가 범행을 자백했다.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씨는 모방범죄로 나온 8차 사건을 제외한 화성사건 9건 말고도 5건의 사건 등 14건을 자신이 범행한 것으로 자백했다고 밝혔다.경찰은 형사와 프로파일러 등을 투입해 9차례에 걸쳐 이씨에 대한 교도소 접견 조사를 진행하며 1989년 9월 수원에서 강도미수 혐의로 구속된 뒤 잠잠했던 화성 사건과 또1990년 4월 이씨가 집행유예로 풀려나자 다시 벌어졌고, 1993년 청주로 이사한 뒤 화성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이씨를 압박해 왔다.앞서 경
SBS TV 시사교양물 '그것이 알고싶다'가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다룬다.SBS는 "'그것이 알고싶다'가 2주에 걸쳐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심층 분석한다"며 "1부는 28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다"고 25일 밝혔다.화성연새살인 사건은 대한민국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불린다. 경찰의 최신 DNA 판독기술에 의해 이춘재가 범인으로 특정됐지만,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제작진은 사건이 절정으로 치달았던 1992년 4월28일 '6년간의 살인–화성연쇄살인사건' 편에서 사건 당시 현장 상황과 관계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범인의 정체를 추적한다
1980년대 후반 전국을 공포에 몰아 넣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의 유전자 DNA 추적에 의해 특정됐듯 그가 저지른 또다른 범죄인 청주처제강간살인사건도 DNA가 사건 해결의 결정적인 단서가 된 것으로 밝혀졌다.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가 1994년 충북 청주에서 처제를 강간살해한 이모(56)씨로 드러난 가운데 이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관은 25년이 지난 현재도 당시 상황을 또렷히 기억하고 있다.이 씨의 혐의 입증 자료가 부족해 자칫 난항에 빠질 뻔했던 사건이었기 때문이다.충북지방경찰청에서 퇴직한 A(62) 전 경위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