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2020년 세법개정안'이 공식 발표되기 하루 전 개인 블로그에 통째로 유출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22일 기재부는 "자료 유출 경위와 유출자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1일 오후 6시 세종지방경찰청에 신속하게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재부에 "사전 유포자, 유포 경위 등을 철저히 조사해 강력한 대응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앞서 지난 20일 기재부는 출입기자단 등을 상대로 '2020년 세법개정안' 자료를 배포하고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배포된 보도자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하락한 반면, 취업시험을 준비하는 청년층은 2006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이는 코로나19 고용충격이 한창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층에 고스란히 전해진 것으로 풀이된다.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5월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청년층(15~29세) 893만4000명 중 취업자나 구직활동을 하는 실업자 등 경제활동인구를 제외한 비경제활동인구는 473만8000명이다. 이는 1년 전보다 5만6000명 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총수 최초로 현대차를 방문했다.2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 부회장 등 삼성 경영진은 이날 현대·기아차 남양기술연구소를 방문, 정의선 수석부회장 등 현대차그룹 경영진과 미래 자동차 및 모빌리티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지난 5월 정 부회장이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찾아 배터리 협력을 논의한 데 따른 답방 차원이다.삼성 총수로서 재계 서열 2위인 현대차 사업장을 공식 방문한 것은 이 부회장이 최초다.이에 이전 세대에서는 교류가 거의 없었던 삼성과 현대차가 본격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인지 재계의 관
하나은행이 라임자산운용 무역금융펀드 100% 배상안 수용여부와 관련해 수락기간 연장을 금융감독원에 신청할 방침이다.21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라임 무역금융펀드 전액 배상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하나은행 측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 결정을 수락하면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이 발생하는 만큼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연기 신청 결정 취지를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조만간 금감원에 수락기간 연장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연기 신청 시점은 다음 이사회 일정까지다. 앞서 지난달 30일 금감
금융감독원이 사망한 가족으로부터 물려받을 개인연금이 있는데도 미수령한 대상 상속인에게 해당 정보를 직접 안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21일 금감원은'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 신청정보를 활용해 찾아가지 않는 개인연금이 있는지 확인하고, 상속인에게 그 결과를 직접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17년 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신청정보는 약 37만건이다. 이를 토대로 금감원은 다음달 말까지 보험협회에서 사망자의 보험 가입내역 정보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금감원은 이후 9월 중에 가입 여부, 미수령 연금액 등 정보를 상속인 또
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 이용자는 앞으로 전국 '30년 맛집 정보'를 제공받게 된다.21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전날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에 '백년가게' 정보를 연계한다고 밝혔다.중소벤처기업부는 2018년부터 '백년가게 육성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는 업력이 30년 이상 된 소상공인을 발굴해 100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사업이다. 2018년에는 80개, 2019년에는 254개의 업체가 백년가게로 선정됐으며, 올해도 71개의 업체가
정부가 추진 중인 국내 상장주식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물리는 방안과 관련 이에 따른 세수 증가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열기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란 우려도 과거 파생상품에 대한 양도세율 인상 사례에 비춰볼 때 일시적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2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주식시장 과세제도 개선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장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에 대해 주식 양도소득세를 전면 도입할 경우 세수는 최대 3조3600억원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이러한 분석은 정부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저축은행 업계의 비대면 거래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20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20일 내 개설 제한을 받지 않는 저축은행 정기예금 가입을 위해 '전용 보통예금 계좌'가 도입된다.지금까지는 2개 이상 저축은행 정기예금에 비대면으로 가입하려면 맨처음 정기예금 가입 후 20일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저축은행 보통예금 계좌는 대포통장 악용 가능성 등으로 20일 이내에 추가 개설이 제한되어왔기 때문이다.저축은행과 첫 거래로 비대면 정기예금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인터넷·모바일뱅킹 가입과 보통예금 계좌 개설이 필수적이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제조원가를 최대한 낮춰, 어느 회사보다도 저렴하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20일 서 회장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항체 치료제는 기존에 메커니즘이 증명돼 부작용이 적을 것이고 동물실험 결과 좋은 효과가 예상된다”며 “문제는 가격이 비싸다는 것인데, 셀트리온은 공익재로 여겨 항체치료제를 개발하는 여느 회사보다 최대한 가격을 낮춰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셀트리온은 지난 17일 코로나 19 항체 치료제의 임상 1상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받고 본격 착수했다. 국내 1상은 3분기(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등으로 한동안 날개를 접었던 포항공항이 다시 날개를 펼친다. 20일 경북도는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해 한국공항공사, ㈜진에어 등 관계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경북도의원, 포항시의원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진에어는 오는 31일부터'B737-800' 여객기를 투입해 포항∼김포 노선과 포항∼제주 노선에 운항한다.포항공항은 2016년 5월부터 대한항공이 포항~김포노선을 운행
대중교통비의 최대 30%를 절감할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이 서울 전역으로 확대 시행된다. 16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대상 지역이 오는 17일부터 강남·구로·서초·종로·중구 5개 자치구에서 25개 전체로 확대된다고 밝혔다.해당 사업은 대중교통 활성화와 교통비 절감을 위한 국정과제로 추진 중이다.알뜰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최대 20%를 마일리지로 지급하고, 카드사가 10%의 추가할인을 제공해 대중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교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수소·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으로 자동차 업종 주가가 모처럼 웃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현대차는 전거래일보다 1.38%(1500원) 상승한 1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는 0.85%(300원) 오른 3만5500원 , 쌍용차 1.41%(55원) 오른 396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는 지난 14일 정부가 발표한 2025년까지 총사업비 160조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한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친환경차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현대차는 전날에도 7.3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한 가운데, 올해 성장률이 -0.2%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16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5% 동결했다. 현행 기준금리는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다.더불어 한은은 "금년 중 GDP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치인 -0.2%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장률 전망을 낮춘 이유로는 "국내경제는 경제활동 제약이 완화되고 정부 지원책에 힘입어 민간소비가 반등했지만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설비투자도 회복이 제약됐다"며 "소비와 수출의 회복이 당초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과의 인수합병에 대해 계약 해제 요건이 충족됐다고 밝힌 가운데, 이스타항공은 16일 "제주항공과 주식매매계약서 상의 선행조건은 완료했다"라며 제주항공의 발표에 반박했다.16일 오전 제주항공은 "15일 자정까지 이스타홀딩스가 주식매매계약의 선행조건을 완결하지 못해 계약을 해제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제주항공은“다만 정부의 중재 노력이 진행 중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계약 해제 최종 결정과 통보 시점을 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이며 최종 결정에는 가능성을 남겼다.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1일 이스타항공에 "영업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직접 사과했으나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 대표가'피해 호소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안팎으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이 대표는 15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피해 호소인께서 겪으신 고통에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리며, 이런 상황에 대해 민주당 대표로서 다시 한번 통절한 사과 말씀드린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어서 "민주당은 피해자 중심주의를 견고히 지켜왔다. 이 사안도 피해자 입장에서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당으로서는 고인의 부재로 인해 현실적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고소인이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8일 박 전 시장의 전 비서 A씨는 박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A씨의 변호인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 변호사에 따르면 박 전 시장은 A씨에게 속옷 차림 사진 전송하고, 올해 2월 6일까지 늦은 밤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 대화 요구했으며, 음란한 문자 발송 등’의 성희롱 및 추행이 점점 심해졌다. 범행 장소는 주로 시장 집무실과 시장 집무실 내 침실 등이었다.검찰사건사무규칙에 따라 고소를 당한 피의자가 사망한 경우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텔레그램 박사방 유료회원이자 조주빈의 공범에 대한 신상이 공개됐다. 15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는 과정에서 조주빈의 공범 남경읍(29)씨의 얼굴이 공개됐다. 검정색 운동복 차림에 포승줄로 묶인 남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정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죄송하다"고 답했다.그외 범행 동기, 박사방 역할, 조주빈과의 관계를 묻는 말에는 답하지 않았다.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경찰과 서울시가 나섰다.15일 서울시 황인식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직원 인권침해 진상규명에 대한 서울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황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여성단체, 인권전문가, 법률전문가 등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이어서 시는 피해 호소 직원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황 대변인은 "전문가의 다양한 자문을 거쳐 상담과 정신적 치료 등의 지원과 심신·정서회복을
고(故) 박원순 시장의 일터였던 서울시청 정문 앞 표지판에 그를 비난하는 문구가 붙어 논란이 일고있다.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 서울시청사 정문 앞에 설치된 안내 팻말 위에 박 시장을 비방하는 문구가 붙었다. 시는 오전 6시 30분쯤 해당 게시물을 모두 제거했다.비방 내용은 '성추행', '박원순 더러워', '토나와' '박원순 성추행범' 등이었다.비슷한 시각 국내 한 커뮤티니(디씨인사이드) 사이트에는 박 시장을 비방하는 문구를 붙인 사진과 함께 글이 올라왔다.글을 올린 작성자는 박 시장의 비판 문구를 자신이 직접 작성했다고 밝
밤 사이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33명 추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4명,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는 19명으로 3일 연속 해외유입이 국내 발생보다 많이 나타나고 있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환자는 1만3512명으로 지난 13일 0시 기준 33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62명으로 5일만에 60명대를 돌파했지만 14일에는 다시 절반 수준인 33명으로 줄었다.신규 확진자는 검역 12명 경기 9명, 서울 7명, 전북 2명,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