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7일 KT 대표이사 후보심사위원회는 만장일치로 CEO 최종 후보로 윤경림 사장(KT 트랜스포메이션 사장)을 내정했다.하지만 '통신공룡' KT의 차기 수장으로 일단 추천 된 것이지 최종 낙점 된 것은 아니다. 오는 3월 31일 열리는 KT 주주총회 관문을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남은 과제는 결국 KT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동의 여부다.윤경림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카이스트(KAIST)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데이콤(LG유플러스의 전신), 하나로통신(SK브로드밴드의 전신), KT 등 통신 3사를 모두 거친 화려한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 한시적 연장’ 결정 뒤 거센 후폭풍이 불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전면 금지’가 아닌 ‘선거용 미봉책’이라며 반발했고, 대정부 투쟁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등은 세계 금융 시장 흐름에 역행하는 조치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4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3100선이 또다시 무너졌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2.13포인트(-1.35%) 내린 3087.5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우위 속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
미국의 ‘게임스톱 현상’의 연장선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공매도 세력과 개인투자자들 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셀트리온, 에이치엘비 등 종목의 개인 투자자들이 연대해 공매도 세력에 대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이하 한투연)는 이처럼 공매도 대항 운동을 벌이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1일 발표했다. 공매도의 폐해를 바로잡고 우리나라 700만 주식투자자 권익 보호한다는 취지다.이들은 우선 오는 3월15일 재개 예정인 공매도 금지가 1년 간 연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투연은 "불법 공매도가 원천적으로 근절될 수 있는 제
공매도(空賣渡) 거래를 오는 3월16일 재개해야 할 지를 놓고 금융위원회가 고심하고있다. 지난 해말부터 치솟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거품을 제거해야 한다”는 공매도 재개 찬성론과 상승장에 찬물을 끼얹어 동학개미(개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속출할 수 있다는 공매도 반대론이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에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박용진 의원과 더불어 양향자 최고위원까지 공매도 재개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매도가 정치 이슈화 됐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기울어진 운동장, 與 “공매도 금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과세 기준 범위를 놓고 개인투자자들인 이른바 '동학개미'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여권에서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대주주 요건 재검토 계획에 대해 "투자자들의 여러 의견과 불만도 잘 듣고 있다. 당정 협의를 통해서 적절한 수준으로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29일 민주당 정책위원회와 기재부 관계자들은 국회에서 대주주 요건 하향 조정에 따른 양도세 강화 조치를 놓고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신기록을 세운 카카오게임즈가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지난 1일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일반 청약 첫날 경쟁률은 427.45대 1을 기록했다. 이는 SK바이오팜이 공모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 323.02대 1(통합 기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을 하루 만에 돌파한 수치다.공모주 광풍에 20·30대도 뛰어들었다. 지난 3~4개월 코로나19 국면에서 ‘동학개미운동’에 발을 들여 주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20·30대가 증시 자금을 바탕으로 공모주 청약으로
개인의 주식 투자 열풍이 공모주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SK바이오팜 청약으로 단기간 고수익을 경험한 이른바 '동학개미들' 사이에서 IPO(기업공개)공모주에 관한 여러 소문과 논의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최근 SK바이오팜 등과 같은 새내기주 주가가 상장 뒤 죽죽 뻗으면서 공모주를 주목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17일 주식동향을 살펴보면 최근 공모 청약을 진행한 솔트룩스, 티에스아이, 제놀루션 등이 잇따라 대박 경쟁률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특히 2차전지 기대감을 등에 업은 티에스아이는 청약 경쟁률 1621.1대 1로, 올해 최고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