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길에는 꽃길이 따로 없다. 순간의 영욕을 위해 반칙보다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길이 바로 꽃길인 셈이다.항상 명예롭게 부끄럽지 않게 사는 길이 영원히 기억되기 때문이다.그래서 운동경기에서는 공정성·명예성·규율성 문제가 대두되기 마련이다. 이에 전 스포츠 종목마다 주요 사안을 검증하고 감독하는 스포츠공정위원회라는 핵심기구가 존재한다. "꿩 잡는 것이 매다."라는 속담이 있다.꿩을 잡아야 매라고 할 수 있다는 뜻으로, 수단 방법이 어떻더라도 상관없이 목적을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어떻게 해서라도 목표와 목
공평과 공정하지 않을때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표현을 쓴다. 같은 조건, 같은 규칙, 같은 공간, 동일한 기회의 제공이 지켜지지 않을 때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표현을 쓴다.이른바 스포츠 밖의 현장에서도 불공정할때 비유적으로 쓰이지만, 스포츠에서 그만큼 공정과 공평은 아주 핵심요소라는 의미이다.그래서인지 최근 모든 스포츠 종목에는 공정위원회가 구성되어 있다.그러나 실제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하는 운동 경기는 없는데 왜 이 표현을 쓸까.역설적으로 보면 그만큼 스포츠에서 공정성·공평성이 중요한 핵심가치라는 의미다.정정당당하게 싸우고 경기 결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SK그룹의 화학‧소재 부문 계열사인 SKC가 공정거래법상 자회사 행위 제한 규정을 어겨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가했다.지난 6월 7일 공정위는 일반지주회사인 SK의 자회사 SKC가 2015년 1월 1일부터 2019년 4월 10일까지 약 4년 4개월간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의 주식을 19.0~36.0% 소유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향후 행위 금지명령)과 3,6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공정거래법’은 ‘수직적 출자’를 끌어내기 위해 일반지주회사의 자회사가 손자회사가 아닌 국내 계열사의
2018년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임대주택 등 재산종합보험 가입용역 입찰에서 주요 손해보험사(이하 ‘손보사’)들이 담합해 보험료를 올려받은 것이 적발돼 과징금을 물게 됐다.공정거래 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018년 임대주택 등 재산종합보험 및 전세임대주택 화재보험 입찰에서 담합한 KB손해보험 등 8개 주요 손해보험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과징금 규모는 총 17억 6,400만 원이다.공정위는 담합을 주도한 KB손보 및 공기업인스컨설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재산보험’은 전국 임대주택과 부속 건물 등이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MGM 영화 스튜디오를 인수하기 위해 85억 달러(한화 약 10조 3190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이번 인수는 아마존이 2017년 홀푸드를 137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이후 최대 규모다. 아마존닷컴은 이날 웹사이트에 발표한 성명에서 “감독 당국이 이 거래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5년 만에 영화 스튜디오 메트로-골드윈-메이어의 85억 달러 인수를 마감했다”고 밝혔다.아마존은 지난해 5월 프라임 배달 서비스의 회원 특권 중 하나인 스트리밍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심화시키기 위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공정거래를 도모하고 소비자 권익을 강화하겠습니다"10일 오전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조찬 간담회에서 "온라인 플렛폼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했지만 소비자 피해 사례도 증가하는 양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날 올 하반기 공정거래 정책 방향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조 위원장은 "온라인 플렛폼 활성화로 소비자들의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그로 인한 사회적 부작용에 대한 각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지날 25일 일본 도쿄 시내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 게양된 태극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체감 온도 40도에 육박하는 불볕 더위에 몸과 마음이 상한 우리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더욱이 일본 땅 한복판에서 양궁 여자 단체전이 올림픽 9회 연속(36년)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그 의미는 배가됐다.반면 같은 날 벌어진 '국기' 태권도는 국격을 높여 준 양궁의 위상과는 사뭇 달라 아쉬움을 더했다. 전날 남자 58kg급에서 동메달 1개에 그쳤던 한국 태권도는 믿었던 남녀 두 명의 유망주마저 금메달 획득에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자사의 오래된 사명을 LG가 침해했다는 이유로 ㈜LG를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거래행위로 신고했다.14일 ㈜LG가 신설지주회사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지주회사명을 'LX'로 정한 것에 대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23조 제1항의 5에 명시된 ‘다른 사업자의 사업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로 판단해 공정위에 신고했다고 밝혔다.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공정위에 제출한 불공정거래행위 신고서에 “LX 명칭은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가 2012년부터 사용해 오고 있는 영문사명이다”며 “ " 10여
제자들에게 체벌과 언어폭력을 한 순천의 모 여자고등학교 운동부 지도자가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전남체육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순천 모 여고 운동부 지도자에 대한 징계처리안을 심사하고 자격정지 2년 처분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남체육회는 징계 결정문을 문서로 작성해 운동부 지도자에게 조만간 발송할 예정이다.운동부 지도자는 징계 결과에 따라 2023년까지 해당 종목 지도자로 활동 할 수 없다.또 자격정지 2년 징계를 받은 운동부 지도자는 현재 아동폭력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징계는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전남체육회
공정거래위원회가 SK가 최태원 회장에게 부당한 이득을 제공한 혐의와 관련해 올해 상반기 제재 절차에 착수한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SK가 반도체 회사 실트론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총수일가 사익편취가 발생했는지에 관한 심사보고서를 상반기 안에 발송할 계획이다.공정위는 2018년부터 이를 조사해왔다. SK는 2017년 1월 LG로부터 실트론 지분 51%를 주당 1만8천원에 인수하고 그해 4월 잔여 지분 49% 중 19.6%를 주당 1만2천871원에 추가로 확보했다. 우리은행 등 채권단이 가진 나머지 29.4%는 최 회장이 같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DHK)가 등록 음식점에 “더 싸게 파지 말라”며 최저가를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김민형)는 지난달 27일 DHK 법인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DHK 법인은 지난 2013년 7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요기요에 입점한 음식점을 대상으로 '최저가 보상제'를 시행하며 전화 주문 소비자에게 더 싸게 팔지 말라고 강요하고, 이를 위반할 시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한 혐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이 건물을 관리하는 LG그룹 계열사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과 하청업체 '지수아이앤씨'를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런 가운데, 지수아이앤씨를 둘러싸고 LG그룹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수아이앤씨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두 고모들이 소유한 업체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용역업체 지수아이앤씨는 구 회장의 고모 구훤미, 구미정씨가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지난해 지수아이앤씨와 LG그룹 자회사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은 부가세를 제외하고 총 46억원이 넘는 금액에 계약을 맺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임원으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고 금호그룹측에 불리한 공정거래위원회 자료를 인멸해준 공정위 직원이 구속됐다. 뇌물을 건넨 금호그룹 전직 직원도 함께 구속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김민형)는 지난달 24일과 28일 공정위 전 직원 송모씨와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 상무 출신 윤모씨를 구속했다.송씨는 공정위에서 디지털 포렌식 자료 분석 관련 업무를 맡고 있었다. 송씨는 지난 2014~2018년 윤 전 상무로부터 수백만원어치 금품과 향을을 받고 금호그룹이 공정위에 제출한 자료 중 금호그룹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하기 위해 요기요를 매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배달앱 시장에 묘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DH에 배민을 인수하는 대신 요기요를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공정위는 배달앱 시장 1,2위를 차지하는 배민(78.0%)과 요기요(19.0%)가 결합할 경우 배달앱 시장 점유율을 장악해 공정한 경쟁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고 판단한 것이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공정위의 조건부 결합 심사 결과를 수용한다"라고 발표했다.쿠팡이츠 등 신규 배달앱들이 새로
지난해 ‘모범 유통업체’로 꼽혔던 마켓컬리가 1년만에 ‘갑질’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위는 마켓컬리가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경영 간섭 등의 갑질을 저질렀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조사에 나섰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서울사무소는 최근 마켓컬리 현장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납품업체에 경쟁사 거래 조건 변경을 강요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혐의다. 지난해 마켓컬리는 직매입·무반품 유통구조로 조성욱 공정위원장으로부터 ‘모범 유통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납품업체에 비용을 전가하는 일반 유통업체와 달리 직매입이나 무반품 원칙을 통해
국내 최대 전자제품 전문점인 롯데하이마트가 납품업체 종업원을 자신의 직원처럼 부리는 등 ‘갑질’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하이마트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0억원을 부과했다. 2일 공정위에 따르면 하이마트는 2015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납품업자로부터 1만4500여명의 종업원을 파견 받았다. 하이마트는 이들 종업원을 매장 청소와 주차 관리 등 자신의 업무에 동원하고, 다른 납품업자의 제품까지 이들에게 판매하도록 했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하이마트는 직접 사람을 고용해 시켰어야 할 여러 잡무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산업, 금호터미널 인수 등 그룹 재건 과정에서 계열사를 부당하게 동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압수수사에 나섰다. 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김민형)는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와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재무계약부서 등에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지난 8월 공정거래위원회는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 관련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그룹 전략경영실 임원, 법인 등을 함께 검찰에 고발했다.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등에는 3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박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의 ‘갑질’ 행위 근절에 나섰다. 광고비 등을 가맹점에 떠넘긴 혐의를 받는 BHC는 조사를 마친 뒤 제재 절차에 착수했고, 점포 환경 개선(리뉴얼) 비용을 두고 가맹점과 갈등을 빚은 교촌치킨도 조사에 나섰다.3일 정부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가맹사업법(가맹 사업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BHC에 심사 보고서를 보냈다. 공정위는 사건을 조사한 뒤 그 내용이 법을 위반하는 경우 사건 개요, 경위, 제재(시정 명령·과징금·고발 등) 의견 등을 적은 심사 보고서를 작성해 해당
BTS를 광고모델로 내세워 유명세를 탄 바디프랜드가 재판에 넘겨졌다. 안마의자가 청소년의 키 성장 및 집중력·기억력 등 인지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 광고했다는 혐의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김민형)는 지난 28일 안마기기 제조업체 바디프랜드와 박상현 대표이사를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7월 "바디프랜드가 자사의 청소년용 안마의자제품 '하이키'를 광고하면서 키 성장 및 집중력·기억력 등 인지기능 향상 효능이 있는 것처럼 거짓으로 알린 잘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회장과 오너 일가가 부당 내부거래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민형 부장검사)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금호그룹 고발 사건을 배당받고 고발장과 심사보고서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정위가 앞서 지난 8월 말 금호그룹에 대한 과징금 부과 및 고발 방침을 알린 후 약 2개월만에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금호그룹이 9개 계열사 중 총수 일가 지분이 가장 높은 금호고속에 부당 내부거래를 통해 자금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오너 일가의 그룹 전체 지배권을 강화시켰다.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