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공무원 4명이 은행 계좌에 20억 바트(한화 약 748억 원) 이상을 예금했다는 이유로 해임된 것을 두고 수사관들은 "매우 부유하다"고 말했다.AFP통신은 당국이 방콕 인근 노던람부 세무서에 근무하는 여성 3명과 남성 1명이 보유한 여러 은행 계좌에서 7600만 달러(약 999억 4천만원) 가량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다나이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7개 계좌에 11억 바트의 예금을 갖고 있고, 이 중 여성은 5개 계좌에 5억 바트가 넘는 예금을 갖고 있으며, 세무공무원은 매달 450달러 미만의 초봉을 받고 있다.태국 국가반부패위원
하늘의 성긴 그물에 갇힌 많은 권력자들이 역대 정권에서 여야 말할것 없이 걸려들었다. 과거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 였던 분이 좌우명으로 강조해온 말이 '천망불루(天網不漏)'였다고 한다.그는 취임사에서도 언급을 했고 퇴임사에서도 어김없이 자신의 좌우명이 '천망불루'라고 밝혔다. 천망불루의 있는 그대로 뜻은 "하늘의 망은 결코 새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즉 하늘의 그물은 굉장히 넓은 같지만 선한 자에게 선을 주고 악한 자에게 殃禍(앙화)를 내리는 일은 조금도 빠뜨리지 아니한다는 뜻이다. '천망불루'는 노자 도덕경 七十三章(칠십삼
3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에 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3월4일 사의를 표명하고, 조남관 대검창청 차장검사의 총장 대행 체제가 이어져온지 60일만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박범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총장 임명제청 건을 직접 대면 보고받은 뒤 김 전 차관을 검찰총장 최종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전남 영광 출신인 김 전 차관은 광주대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4년 인천지방검찰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오전 부친과 함께 사전투표소에 도착했다.윤석열 전 총장은 2일 오전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 투표소에 방문했다.윤석열 전 총장은 투표소에 들어가기 전 "첫 공식일정으로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일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아내분과 투표장을 찾는데 오늘 부친과 함께한 이유는 무엇인가"는 등 기자들의 질문에 "보시다시피 아버님께서 기력이 전 같지 않으셔서 모시고 왔다"고만 말했다.당초 윤 전 총장은 투표 전 기자들의 질문에 입장을
사의를 밝히고 마지막 퇴근길에 오른 윤석열 검찰총장이 "27년 동안 후회 없이 일을 했다"고 소회를 남겼다.윤 총장은 4일 오후 5시47분께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현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그는 '27년간 검사 생활 끝에 마지막 퇴근길인데 심경을 말해달라'는 물음에 "사람이 들어올 때, 나갈 때를 잘 판단해야 한다"라며 "27년 공직 생활동안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후회 없이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답했다.윤 총장은 '대통령이 한 시간 만에 사의를 수용했는데 할 말이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신설 등에 반발한 것을 두고 "소신을 밝히려면 직을 내려놓으라"며 사실상 사퇴를 압박했다.정 총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총장은 자중해야 한다"며 "검찰총장 자리가 검찰만을 위한 직분이 아니다. 윤 총장은 왜 국민이 그토록 검찰개혁을 열망하는지 자성해야 한다"고 질책했다.이어 "검찰만이 대한민국 정의를 수호할 수 있다는 아집과 소영웅주의로는 국민이 요청하는 검찰개혁을 수행할 수 없다"며 "엄정한 법 집행은 검찰 스스로에게도 공평히 적용돼
- 중수청 설립 골자 '검찰개혁 시즌2' 두고 檢-與 대립 전운- 민주당 주도 사안·靑-檢 갈등구도 피할 듯…상황 예의주시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전면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더불어민주당의 '검찰개혁 시즌2' 법안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2일 전면에 나섰다.그동안 공식입장을 자제해왔던 윤 총장이 언론과의 첫 인터뷰를 통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면서 충돌이 예상된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공식입장을 내지 않기로 한 방침에서 오후 '중재'에 나서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윤 총장은 2일자 국민일보와의
'검찰이 노무현재단 금융거래 정보를 사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를 뒤늦게 사과한 가운데, 한동훈 검사장이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한 검사장은 22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유 이사장이 늦게라도 사과한 것은 다행이지만, 부득이 이미 발생한 피해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저는 반부패강력부장 근무시 유 이사장이나 노무현재단 관련 계좌추적을 하거나 보고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여러 차례 사실을 밝혔음에도 유 이사장은 지난 1년간 저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논의 20년 만에 공식 출범한다. 공수처는 고위공직자와 그 가족의 비리를 수사하기 위해 수사권과 기소권을 동시에 부여받은 권력형 비리 전담 기구다.◆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시작을 알린다 이날 정부에 따르면 국회가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진욱 후보자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임명장을 받으면 김진욱 후보자는 곧바로 초대 공수처장이 된다. 그는 이날 취임식과 현판식에 참여한 뒤 3년 임기를 시작한다.김진욱 후보자는 △수사처 규칙 공포 △차장
16개월 아이가 입양 부모의 학대 끝에 숨진 이른바 ‘정인이 사건’ 피고인 양모에게 살인 혐의를 추가된 것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지난달 업무에 복귀한 뒤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정인이 사건’ 관련 보고를 받았다. 당시 윤 총장은 “이런 사건이 왜 살인죄 적용이 안 됐는지 검토해야 한다”며 살인 혐의 적용을 면밀히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그러면서 “어린 아이가 저렇게 죽었는데 설령 판례상 논란의 여지가 있다 하더라도 이런 사건은 살인죄로 기소해 법원에서 판결을 받아야
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별위원을 맡고 있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11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병욱 의원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여당이) 가로세로연구소가 언급한 성추문만 믿고 저에게 의견 표명을 요구해 굉장히 화가 났다"고 말했다.이수정 교수는 이날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사실관계가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면서도 "혐의가 있어 유죄로 밝혀진다면 (김 의원이) 삭탈관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같은날 김병욱 의원 성폭행 피해자로 지목된 A씨는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일
국민의힘이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책임을 물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검찰에 고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을 끌어들여 보복수사를 하겠다는 잔인한 정쟁"이라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성과 품격을 내던진 야당의 고발 정치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추 장관에 대한 국민의힘의 고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아들 병역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추진 등 국민의힘은 추 장관에
직장인 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 글이 화제다. 대검찰청 직원으로 추정되는 글쓴이는 윤 총장의 인품에 대해 “역대급 리더”라며 그가 지켜본 윤 총장의 일화들을 서술했다. 해당 글은 원래 ‘대검 블라인드’라는 폐쇄 게시판에 올라간 것이지만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충격, 윤석열 실체’등의 제목을 달고 급속도로 확산됐다. ◆ “박찬호같이 말 하는거 좋아해...쪽지는 다 답장해준다”전날 직장인 익명 게시판인 대검 블라인드에 최근 ‘윤석열’ ‘윤석열 2’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판은 대검찰청 직원이 e메일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극한으로 이어진 가운데, 청와대가 추 장관 후임으로 박범계(57·사법연수원 23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해 향후 전개가 주목된다.박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 당시 사법연수원 동기인 윤 총장에 대한 공개 지지 표현을 내놓아 주목받았다. 이같은 인연을 바탕으로 윤 총장과 활발한 소통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다만 추 장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만큼 윤 총장의 갈등관계도 그대로 이어받을 공산도 크다.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연말 개각을 단행하며 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리에 박 후보자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집행정지와 관련해 뼈 있는 사과를 발표했다. 추 장관은 30일 윤 총장 징계 집행정지 6일 만에 “국민들께 큰 혼란을 끼쳐 드려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법원의 절차적 흠결 지적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도 법원 결정을 여전히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했다. 추 장관은 “법원은 ‘재판부 분석 문건에 관해 수사정보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법관 정보를 정리해 문건화 하는 것은 악용될 위험성이 있다는 점과 차후 이런 문건이 작성돼선 안 된다’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28일 야당의 반발 속에 채택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재석 26인, 찬성 17인, 기권 9인으로 변 후보자의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최종 가결했다.국민의힘 의원들은 개의 직후부터 청문보고서 채택을 두고 강력 반발했다. 보고서 채택 직전에는 '(구의역) 김군의 희생을 모욕하지 마십시오', '인사가 재앙이다' 등의 피켓을 들고 "지명철회, 원천무효"를 외치며 위원장석에서 점거 시위를 벌였다.국민의힘 간사인 이헌승 의원은 "지명 철회를 통해서 이번 인사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2개월’ 징계 집행 정지 신청이 24일 법원에서 인용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홍순옥)는 이날 저녁 윤 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에 대해 집행 정지 결정을 내렸다. 그동안 ‘윤석열제거=검찰개혁’이라는 프레임을 깔고 1년간 달려왔으나 결국 법원은 윤 총장의 손을 들어주며 프레임은 처참히 깨졌다. 현직 검찰총장 징계는 문재인 대통령이 추인한 터라 문 대통령의 레임덕 현상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당시 문 대통령은 ”검찰이 바로 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검찰총장 징계를 둘러싼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박원순,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이 성범죄라는 데 동의하냐"고 묻자 "권력에 의한 성범죄 사건에 대해 동의한다"며 "권력형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점은 안타깝고, 코로나로 많은 예산이 추가 로 필요한 상황에서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가 과거 박 전 시장에게 쓴 편지와 실명이 공개된 데 대해 '2차 가해이자 처벌 대상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정 후보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 여파로 이른바 ‘안철수 테마주’가 급등하고 있다. 안 대표는 전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결자해지의 각오로 서울의 진정한 발전과 혁신을 다짐하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동시에 야권 후보 단일화 의지를 밝혔다. 안 대표 출마 선언과 함께 이른바 '안철수 테마주'도 들썩이고 있다. 21일 오전 11시20분 안 대표가 창업한 안랩 (74,600원 상승10800 16.9%)은 전 거래일보다 17.08%(1만900원) 오른 7만4700원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1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여권 전체가 추켜세우고 감싸기 바쁘다"며 "미화하지 말라"고 전했다.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추하기 그지없던 '검찰총장 들어내기'는 추미애 장관의 사의 표명과 문재인 대통령의 속전속결 재가로 일단락됐다"며 "심각하고 중대한 비위가 많다더니 친추(親秋) 징계추진위원회마저 고작 정직 2개월밖에 내릴 수 없었을 만큼 시도조차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주장했다.이어 "검찰개혁의 본심이 정권 안위를 위한 특정인 배제에 불과했음을 또 들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