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두고 ‘합헌’ 판단을 내렸다. 헌재는 28일 오후 2시 유상범 국민의 힘 의원 등이 공수처법이 위헌이라며 지난해 청구한 헌번소원심판 사건에 대해 재판관 다수의견으로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앞서 유 의원과 옛 미래통합당(현 국민의 힘)은 지난해 “공수처는 헌법상 통제와 견제를 본령으로 삼는 권력분립원칙과 삼권분립원칙에 반하고 국민의 기본권과 검사의 수사권을 침해한다” 며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공수처가 입법·사법·행정 어느 영역에도 속하지 않아 감시와 견제를 받지 않으므로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경북 포항 남구울릉군)이 7일 탈당 의사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이 지난 6일 김 의원에 대한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지 하루 만이다.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며 "결백을 밝힌 후 돌아오겠다"고 밝혔다.앞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김 의원에 대한 조치를 논의하겠다고 예고했지만, 김 의원이 탈당 의사를 밝히자 회의를 취소했다.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가 취소됐다고 밝히며 "자기가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라임자산운용 펀드 재판매 청탁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갑근 전 고검장(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의 딸이 부친의 신변을 걱정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 중태에 빠졌다.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8분께 청주시 상당구 모 아파트 7층에서 윤 전 고검장의 딸 A(29·여)씨가 1층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A씨는 오전 5시33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곧바로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 119구급대가 에어매트를 설치했으나 매트 옆으로 떨어졌다.사고 당시 A씨는 모친의 부재로 혼자인 상태였다. 그는 '남은 가족을 잘 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가 "착각을 하는 것 같은데 코로나 지원금 1400만원이란, 작가에게 수익으로 주는 돈이 아니라 작가가 전시·작품 제작에 사용하는 돈"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야권은 22일 "참 싸가지가 없다"고 비판했다.김재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으로서 예산심사를 하다보면 정부예산의 상당한 부분이 문화예술계에 지원되고 있는데, 사실상 별 효과도 없는 곳에 흥청망청 퍼주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전 의원은 "이 분이 나라의 돈을 받아야 할만
야권을 중심으로 다음 달 3일 개천절에 ‘드라이브 스루’ (drive-through, 차에 탄 채 진행) 방식으로 집회를 열자는 의견이 나와 여야 의원들이 페이스북에서 충돌을 빚었다. 김진태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10월 3일 광화문 집회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좋겠다. 차를 타고 하는 거다. 정권이 방역 실패 책임을 광화문 애국 세력에게 뒤집어씌우는 마당에 또다시 종전방식을 고집하여 먹잇감이 될 필요는 없다”고 썼다.이어 “손자병법에도 내가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때에 싸워야 한다고 나온다. 그날
실거주를 목적으로 주택을 매입할 때는 기존 임차인의 계약갱신 요구를 거절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그동안 세입자의 동의가 없으면 거주가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해 문제가 됐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매매계약을 체결한 주택 매수자가 해당 주택에 실제 거주하려는 경우 기존 임차인의 계약갱신 요구를 거절할 수 있도록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이날 밝혔다.앞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1일 개최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실거주를 위해 주택을 매입했더라도) 현재 법으로는 (매수자의 거주가)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오는 6일 오후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재난지원금 지급을 논의한다.4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정청은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오후 1시 협의를 하고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이를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논의할 계획이다.당정청은 이날 실무 당정 협의를 거쳐 만든 안을 바탕으로 최종 협의를 마무리하고, 4차 추경 규모와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과 방식을 확정할 예정이다.당정은 실무 당정 협의를 통해 4차 추경 규모와 2차
더불어민주당이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공공의대) 총장과 이사회 이사 전원을 사실상 정부가 임명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야권을 중심으로 “친여인사들이 공공의대 이사회를 채울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 아니냐”는 말이 돌고 있다. 법안에 따르면 이사회에는 시민단체 관계자 등 ‘외부 인사’가 참여할 수 있고, 이들이 항상 전체 이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한다. 현 정부 임기 중 법이 통과될 경우 나중에 정권이 교체되더라도 시민단체 관계자 등 외부 인사가 이사회 다수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민주당 김
여성가족부가 일부 초등학교에 배포한 성교육 서적이 구설수에 올랐다. 동성애 미화, 노골적인 성관계 표현 등 문제가 될 수 있는 요소들이 포함돼있기 때문이다. 이에 여야 의원들 뿐 아니라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미래통합당 김병욱 의원은 지난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가부가 진행한 ‘나다움어린이책 교육문화사업’을 거론했다. 이 사업은 책을 통해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 남자다움이나 여자다움이 아닌 ‘나다움’을 찾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김 의원은 ‘아기는 어떻게 태어날까’라는 책을 예로 들면서 “초
지난 15일 광화문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집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야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재확산의 정부 책임을 묻는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이날 민주노총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 화성지회 소속 A씨가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광복절 민주노총 전국 노동자대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민주노총은 A씨가 집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미래통합당 출신인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24일 SNS에 “광복절 보신각 일대에서 2000명이 참석한 민노총 집
‘ 태극기 부대’로 불리는 극우 보수 세력과 확실하게 선을 그으려는 기류가 미래통합당에 흐르고 있다. 앞서 광화문 집회 사태로 인해 일각에서 통합당의 ‘계륵’인 전광훈 목사 등 극우세력에 대해 통합당이 어떤 태세를 갖출지 말들이 많았다. 통합당의 이러한 움직임에 일부 극우보수 주요인사들도 반발이 더해지는 상황이다. 21일 통합당 소속 원희룡 제주지사는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에 나와 광화문 집회에 간 김문수 전 경기지사, 차명진 전 의원 등을 거침없이 비판했다. 원 지사는 이들을 겨냥해 “카메라에 주목받고 싶고 박수 소
국정원은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북한을 위임통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보위 야당 간사인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회의 직후 브리핑을 열고 “김 부부장이 이 국정전반에 있어서 위임통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 의원은 “김여정이 사실상 2인자다”고도 하면서도 “김 부부장이 후계자로 결정된 상황은 아니고, 권한을 조금씩 이양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 의원은 “위임통치는 김 부부장 1인한테만 다되는 건 아니다”라며 “경제 군사분야에서 부분적으로도 권한이 이양
뉴질랜드 한국 대사관의 현지 동성 직원 성추행 의혹에 대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송 의원은 “남자끼리 엉덩이 치고 그랬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를두고 “괜히 더듬어만지당이겠나”는 날선 비판이 쏟아졌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 의원이 외교관 성추문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기사를 올린 뒤 “의원이 이런 인식을 가졌으니, 그 당에서 성추행 사건이 줄줄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진 전 교수는 “괜히 더듬어만지당이겠나”라며 비꼬았다. 앞서 송 의원은 이날
전광훈 목사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8·15 집회의 책임론을 피할 수 없게 된 통합당이 ‘故박원순 전 서울시장 장례식’ 카드를 꺼내들었다. 5일장으로 치러진 박 전 시장의 장례식은 민주당이 주도했고, 이 장례식에서도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어겼다는 것이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 목사를 비롯해 코로나19 전국 대 확산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여당은 야당의 책임을 물어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미래통합당에 "8·15 집회를 사실상 방조한 것에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전·현직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론의 화살이 통합당으로 돌아갔다. 이와 관련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당목사의 대변인으로 올라선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강연재 변호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 당시 홍문표 의원, 김진태·민경욱 전 의원이 참석했다.이튿날 뒤에는 사랑제일교회 측이 진행한 기자회견에 자유한국당 노원구 병 당협위원장과 법무특보를 맡았던 강 변호사가 전 목사의 대변인격으로 등장했다. - 강연재 변호사, ‘대세’ 따라 이동하나?강 변
오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보수 진영 일각에서 ‘문재인 대통령 탄핵 촉구’와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이 동시에 거론되고 있다. 이에 청와대를 둘러싸고 ‘박 전 대통령 사면’카드를 문 대통령이 꺼내들 가능성이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15일 보수단체들은 ‘8ㆍ15 국민총궐기’ 등 이름의 집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내거는 문 대통령 탄핵 이유는 ‘4·15 부정선거’, ‘땜질식 부동산 정책’, ‘막대한 홍수 피해’, ‘검찰개혁’ 등이다. 이와 관련 조우석 뉴스타운 칼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또 성추문이 터졌다. 민주당 소속 부산시의원이 식당 사장과 여직원 등 2명을 성추행하고 술을 강요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2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사하구 소재 한 식당 사장은 더불어민주당 A 부산시의원이 식당에서 자신에 대해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며 성추행 혐의로 A 시의원을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인 측 변호인 김소정 변호사는 “A 시의원은 지난 5일과 11일 두 차례 식당을 방문해 불필요한 신체적 접촉을 하고, 반말로 이름을 부르는 등 무례한 행동을 일삼았다
강남 다주택 매각 관련 소음이 끊이지 않았던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결국 교체됐다. 이와 동시에 여당에서 김 전 비서관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1일 김 전 수석을 비판하면서 "청와대를 떠난 뒤에도 강남 집 한 채는 팔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4선 중진인 우원식 의원은 전날 BBS 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수석이 다주택을 처분하지 않으면 비난이 커질 것 같다'는 의견에 "그에 대해서는 사회적 비판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우 의원은 "그분에 대해서 평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
최근 ‘삼성생명법’으로 불리는 ‘보험업법개정안’을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둘러싸고 재계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 여부를 놓고 검찰의 침묵 길어지자 민주당이 물밑작업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말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주식을 대규모로 매각해야할 운명에 처하게 되기 때문이다.지난 6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재선, 서울 강북구을)과 이용우 의원(초선, 경기고양시정)이 동시에 ‘보험입법개정안’을 발의했다.이 개정안
민주당과 청와대 관계에 미묘한 기류가 흐른다. 청와대 부동산 논란과 이에 따른 인사 개편까지 이뤄진 것이 그 배경이다. 당 대표 후보들도 청와대 위기 상황에 쓴소리를 내놓고 있다. 이에 민주당이 청와대에 대립각을 세울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후보들 사이에서 “청와대가 정부 국정운영에 반성이 필요한 시점에 처해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민주당 8·29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한 캠프 관계자는 11일 "청와대 부동산 논란이 터지면서 전대 이슈도 청와대가 추구하던 안정적인 국정기조와는 다른 쪽으로 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