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檢 ‘프로포폴 수사’ 수사심의위 소집 요청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사건 재판이 다음 주 재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재계와 법조계에서는 이번 재판결과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고 보고 있다.이 부회장 측은 관련 사안을 오랜 기간 준비해온 만큼 재판에서 내세울 논리를 철저히 준비했다는 입장이지만 법조계에서는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오는 11일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의혹 재판의 2회 공판준비기일이 진행된다. 이날 재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기일이 한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수사심의위원회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1일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을 재판에 넘겼다. 이로써 이 부회장은 지난 2017년 2월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이후 3년 6개월 만에 법정 다툼을 하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이날 이 부회장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및 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최지성(69) 옛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김종중(64) 옛 미전실 전략팀장(사장) 등 삼성 관계자 10명도 함께 재판에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 관련 검찰 조직 내부의 갈등상황이 연이어 빚어지고 있다. 이에 검찰 주변에선 “사건의 본질은 가려지고 정치색이 짙은 검찰 내부 권력 싸움만 남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고위 검사와 기자가 협박성 취재와 수사를 공모했다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둘러싸고, 검찰 조직 내부의 반목과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윤석열(60) 검찰총장을 향해 이성윤(58) 서울중앙지검장이 공개적으로 반기를 든 데 이어, 수사팀장인 정진웅(52) 부장검사와 피의자 한동훈(47) 검사장 간에 육박전이 벌어졌고, 대검
한 달 만에 침묵을 깬 윤석열 검찰총장이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윤 총장이 범 여권을 향해 정면승부를 내걸면서 검찰 안팎에서는 추 장관과 윤 총장 간의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 범 여권에 ‘정면승부’ 경고지난 3일 정부과천청사 지하 대강당에서 열린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윤 총장은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윤 총장은 이날 "대의제와 다수결 원리에 따라 법이 제정되지만 일단 제정된 법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적용되고 집행돼야 한다"며 "헌법의 핵심 가치인 자유
이동재(35) 전 채널A 기자의 검찰 기소가 이번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신임검사 신고식 공식석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윤 총장이 ‘검언유착’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예정된 신임검사 신고식에 참석한다. 행사 전체는 비공개로 열리지만 윤 총장의 발언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검찰총장은 신임검사 신고식에서 헌법정신을 강조하는 원론적인 차원의 발언을 내놓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다만 최근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를 줄이고 경찰과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 검찰 수사심의원회가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 불기소 의견을 내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심의위에 검찰총장 입김이 관여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에 검찰 주변에선 ‘결과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심의위에 검찰총장 입김이 관여될 수 있나”라는 질문에 “그런 우려를 부정할 수 없다. 검찰총장이 위원을 일방적으로 위촉하고, 위촉 위원은 비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한동훈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두 번째 검찰 고위 인사 발표가 연기되면서 법조계에서는 서울중앙지검 인사 변화에 법무부가 고심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돌고 있다. 현재의 주요 간부와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되는 수사가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오는 30일 개최 예정이었던 검찰인사위원회가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내일 오전 과천정부청사에서 검찰인사위를 열고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취소했다. 검찰인사위가 미뤄지면서 이번 주로 예상됐던 검사장급 이상 인사도 늦어질 전망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현직 검사장이 폭행을 당하는 사상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이 29일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본인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수사 부장에게 폭행을 당했다.한 검사장은 이날 "공권력을 이용한 독직폭행이라며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사무실에서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가입자 식별 모듈·USIM) 압수를 시도했다.한 검사장은 당시 현장을 지휘하던 정진웅(52·29기) 서울중앙지검 형사1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한 KBS 오보를 놓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한 외부 권력자의 보도지시가 있었을 가능성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어 조작된 녹취록 내용을 KBS에 전달한 인물이 서울중앙지검 핵심 간부라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검찰 수사의 방향이 서울중앙지검과 연결된 정치권을 조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8일 KBS는 한동훈 검사장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검언유착 정황이 확인됐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이에 이 전 기자가 실제 녹취록을 공개해 KBS의 보도가 허위보도였다며 KBS 보도관계자 등을 명예훼손 혐
수사심의위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에 대해 수사 적정성, 공소제기 여부 등을 논의하는 자문기구다. 검찰개혁 작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 설치됐고, 대검 산하에 있지만 법조계,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검찰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수사심의위 권고는 강제성은 없지만, 과거 8차례 사례처럼 검찰이 이번에도 수사심의위 권고를 수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삼성은 수사심의위의 결정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다행스럽다면서도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소 여부를 최종 판단할 검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수사 중인 검찰의 향후 행보에 재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오는 26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불법으로 경영권 승계 작업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 부회장에 대한 검찰의 기소 타당성을 판단하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앞서 지난 3일 이 부회장 측은 “경영권 승계 의혹에 대한 검찰 기소의 타당성을 평가해달라”며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했다.이 부회장을 조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지난 4일 이 부회장에 대해 윤 총장의 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뉴삼성’을 향한 거침없는 행보를 두고 재계에서는 ‘절박함의 표출’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통해 ‘뉴 삼성’을 선언한 이후 대규모 투자 발표와 잇단 현장 방문 등 부지런히 일정을 소화했다.이 회장은 지난달 18일 중국 시안에 위치한 삼성 반도체사업장을 직접 점검했고, 21일 10조원 규모의 ‘평택 사업장 초미세 극자외선 파운드리 생산라인’ 증설을 발표했다. 이어 이달 1일에는 8조원 규모의 평택 낸드플래시 생산라인 투자에 나섰고 지난주와 23일에는 삼성전자 사장